작가명 : 장담
작품명 : 진조여휘
출판사 : 청어람
작가 장담이란 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의 처녀작인 고영에 대해 얼마나 아쉬워했었는가..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면서 그의 출판작을 다시 한번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그의 나이가 적지 않았기 때문일까, 무엇을 전하고자 하고 표현하고자 하는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61년생이었던가..2년생이었던가..
개인적으로 작가의 나이 여부를 크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지만 내가 무협 장르를 읽으면서 생각한것은 삶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은만큼 삶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아는 만큼 느끼는 것도 많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느낌을 보다 쉽게 다가가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진조여휘, 어둠에서 자라나고 어둠이 그의 고향이었던 분명히 불행한 휘아 이지만 어쩌면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정을 듬뿍 받은 휘아 였을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떠나지 않습니다.
장담의 작품 답게 진중하고 독자가 글을 읽음으로서 뭔가를 느끼게 해주는 맛이 상당합니다. 다만..안타까운것은 고영과 마찮가지로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조그만 농담식 어조로 풀어내고 있는 부분들이 오히려 호흡을 거칠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자를 위해서 너무 무거운 분위기를 풀려고 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장담님의 글의 매력은 진중하고 정통적인 무협임을 감안하면 그 맛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역할도 하고 있지 않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가 말했던 " 내가 재밌어야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해야 독자들에게도 그렇게 느껴진다." 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또한 장담님의 친우분의 쾌유를 빌면서 장담님의 글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훈훈하고 때로는 호쾌함을 줄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