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여한선

작가명 : 최정인

작품명 : 금사여한선

출판사 : 북두

금사여한선을 2권까지 보고 감상을 하자면

장점

1. 독보건곤형의 주인공

밝고 가벼운 주인공을 원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무협의 주인공으로 무게가 있고 강한 정신을 가진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어서 주인공인 한선이 제마음에 딱맞더군요.

2. 어느정도 개성화된 세계관

명이 멸망하고 청이 들어서면서 청에게 협조적인 무림세가의 연합인 동부연합과 비협조적인 세력인 서부연합간의 전투인 동서대전은 기존의 정사대전과 같은 배경에 비하면 상당히 직설적이고(전쟁의 목적이 이익) 비가식적입니다.

단점

1. 하렘?

저는 한선에게 여성들이 끌리는 이유를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아니 한선에게 한수영이 끌리고 또 한선도 하수영을 아끼게 되면서 초반의 비장하고 냉정한 분위기가 갑자기 바껴서인지 한수영이 나오는 부분은 거슬리더군요. 물론 저의 취향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월야환담 채월야에 나오는 세건처럼 자기 파멸적인 녀석이나 독보건곤에 나오는 냉혈무정 노독행처럼 복수에 모든 것을 바치는 일종의 약간 미친형태의 주인공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선이 정상인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어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이분법적 세계관

금사여한선에서는 악이 청황실(의 사주를 받는 집단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그쪽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니 전혀 악으로 미워할만한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토사구팽은 확실히 배신당하는 쪽에서는 미워할만한 이유이나 청측에서는 한번 한족을 배신한 집단이 만주족을 배신할 수 있으므로 서부연합과 함께 정리해버리고 자신에게 우호적인 세력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만 행동입니다. 또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의해서 하는 행동도 아닌 황실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고 민간에 영향을 안미치는 데도 작가분이 너무 일방적인 시야로 글을 쓰고 계십니다.

단점과 장점을 합치면 +가 나오는 좋은 작품이지만 가끔 나오는 중화주의는 어찌했으면 좋겠습니다.

[흐린구름]

악이 청황실로 나오는게 아니라, 청황실을 대표하는 황제와 다른 견해을 가진 이들이 바로 대립각으로 나옵니다. 결국, 이들은 황제까지 넘보죠.

이들을 잡기 위해서 황제와 한선의 타협도(?) 있고요.

[서한]

한수영--->한수연

^^;;;

[巫舞武無]

...주인공의 반동조직으로 나온다고 악은 아니죠..
음..악한조직으로 보이지 않는 제가 잘못된건가요..-_-a
스스로의 이익을 위한 행동을 하는 건 주인공도 마찬가지로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