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7권을 읽으면서 역시 주인공의 행보를 따라가다가
뚝 끊기는 모습에서 "이거이거..." 속으로 혀를 차다가 결국
끝장을 넘기는 순간 "에휴, 다음달을 기달려야돼?" 하는 자위를 하게 되었군요.
그래도 다행인 건, 다른 책들과 비교하자면 매달 꾸준히 나온다는 점이 안도감을 주죠. 이건 누군가를 비하하자는 의도가 아니고 그저 독자로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고 싶어하는 욕구란 측면에서 보자면, 천마선이란 이야기가 그 개인적 기대에 부응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들, 한두권 내어놓거나 혹은 몇권을 내어놓더라도 그 완결을 보지 못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에 비해선, 정말 이 글의 주인은 최소한의 보증수표를 주고 우리네와 함께 숨을 쉬고 살아간다는 걸 믿게 해준다고 혼자서 믿기도 하지만. 같은 말의 반복이지만 그래서 아쉬운 가운데도 뚜렷한 기이함은 없어지지 않죠. 시간은 분명 흘러가고 있으니. 그러고 보니 벌써 8월 중순을 넘었으니, 다음달이 멀지도 않았군요.
각설하고 주인공의 행보가 최소한 막바지에 이른듯한 느낌이지만, 뭐 그건 작가만이 알겠죠. 그저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제대로 돌려주기만 한다면야 뭔 상관이겄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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