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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무림혈괴
작성
12.09.14 23:23
조회
7,504

작가명 : 태규

작품명 : 무적행

출판사 : 드림북스

오늘 태규님의 무적행을 빌려 보았습니다...

6권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이것, 전생입니다.

1~5까지와는 다르게 6권은 매우 독특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전생에 관한 것인데요. 분명 무적행이면서도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읽어본 분들은 느끼셨을겁니다

네. 맞습니다 . 서유기죠.

6권에 나오는 법왕은 전생의 기억을 가진채로 다른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는  영원을 살아가는 존재,즉 삼장법사입니다. 청음존자와 6권 초반에 함께 나오는 법왕은 청음각의 시조인 고승 현장, 즉 삼장법사의 현생입니다. 현생의 신분은 라마 홍교의 교주이며 법왕이죠.

아시다시피 몽예는 백모신원을 만나는 장면 그리고 천살마체로 각성 할때 얼굴,목,왼손만 빼고 전부 까맣게 변하는 즉, 원숭이처럼 변하는걸로 봐서 손오공이고 장칠은 법왕이 돼지라고 놀리는걸로 봐서 저팔계이고요 홍한교는 뭐 말안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다들 서유기라 생각하셨을텐데. 저는 이상하게도 글을 읽으면서 뭐지?? 어디서 본 영화장면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히 생각해보니 주성치가 나온 영화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서유기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이라는 두편의 영화가 생각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주성치를 매우 좋아합니다만 혹자는 그냥 저질 코메디물로 생각하시는분도 있더군요. 여하튼 그 영화에서 사람들의 인연와 업, 시간과 행복한 삶에서의 괴리 같은 부분이 나오는 조금은 어려운 내용을 쉬운 코메디물로 대입해서 풀어논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손오공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물건이 바로 월광보합입니다. 근데 작가님이 혹시라도 이 영화를 본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6권에 나오는 전생구슬이 바로 이 월광보합 같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전생을 가능하게 해주는 물건인것 같은데요. 법왕이 이것을 숭무정에 빼앗기고 맙니다. 그래서 이것을 다시 찾으려하는데 숭무정주가 6권 마지막에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바로 "전생의 구슬이여, 내게 또 한번의 삶을 허락해다오"

결국 무신 진무도= 숭무정주이며 또한 의붓아들 진위건의 몸을 빼앗아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려는 계획인듯 보입니다..

뭐 개인적으로 6권이 무적행이란 소설의 포인트가 아닐까 감히 생각보며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선리기연에 나오는 명대사 한마디 적어봅니다

"난 과거에 사랑을 앞에 두고 아끼지 못하고..

잃고 난 후에 큰 후회를 했소..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후회하는 것이오..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 여자에게 이 말을 하고싶소..

사랑하오..

만약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Comment ' 16

  • 작성자
    Lv.23 [탈퇴계정]
    작성일
    12.09.15 05:06
    No. 1

    캬아 주성치의 서유기 씨리즈 수십번 봤음. 마지막에 적힌 대사 진짜 명대사였음. 두고두고 기억하는 명대사중 하나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관측
    작성일
    12.09.15 05:07
    No. 2

    이건 최고의 미리니름인데요. 6권을 다 말씀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무협....
    작성일
    12.09.15 07:29
    No. 3

    심장에 눈물을 남겨두는........ 선리기연최고였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키마이라
    작성일
    12.09.15 07:34
    No. 4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만년으로...' 이 대사는 왕가위 감독 영화 '중경삼림'에서 나온 대사에요. '선리기연'에서 오마쥬로 쓴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키마이라
    작성일
    12.09.15 07:37
    No. 5

    근데 오히려 '선리기연'에서 더 짠하게 와닿았었죠. 근데 원래 문피아 댓글은 수정이 안되나요? 이 말까지 쓰려고 하다 실수했는데 수정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태윤(泰潤)
    작성일
    12.09.15 13:50
    No. 6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비디오로 봤던 건데, 너무 감명 깊이 봐서 십여 번은 본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바람계곡
    작성일
    12.09.15 17:05
    No. 7

    삭제하고 댓글을 다시 쓰면 되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9.15 17:37
    No. 8

    못 읽겠어..ㅋ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明善民
    작성일
    12.09.15 17:51
    No. 9

    저는 한가지 밖에 기억나지 않습니다.

    "뽀뇨뽀로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미련한未練
    작성일
    12.09.15 23:07
    No. 10

    크윽..서유기 월광보합과 선리기연. 불후의 명작이죠. 주성치를 그저그런 코미디 배우로 알고 있던 제게 엄청난 파장을 안겨주었던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2.09.16 00:19
    No. 11

    주성치가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지금보다 훨씬 성공했을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無의神
    작성일
    12.09.16 03:25
    No. 12

    소설 이야기는 별로 없는데,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소설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하자면,
    뜬금없달까요... 갑자기 6권에 전생을 기억하고 있는 법왕이 등장하고 천살마체도 잘 조절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 됬었는데 6권 시작하자마자 폭주. 아미파였던가? 그 문파도 언급이 없다가 숨겨진 정도 최고문파였다는 설정... 주인공도 원숭이의 후생체? 천살마체라는 비슷한 신체를 가진것도 아니고 후생체라는 표현을 쓴것도 이상하고 서유기와의 연결은 너무 억지스러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12.09.18 19:55
    No. 13

    저도 갑자기 뜬금없이 서유기하고 연결되니깐 그렇더라구요
    1권부터 운을 띄운것도 아니고 6권 중반 넘어가는 부분에서 서유기하고 크로스하는거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SHAQ777
    작성일
    12.09.21 03:47
    No. 14

    확실히 쌩뚱맞은 면이 있었죠;;
    천살과 지멸의 운명도 길러준 사람과 연인,
    거기다 전대 고수들의 염원으로 극복할것처럼 나오다가
    뜬금없이 스무살 되서 폭주하니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작성일
    12.09.22 16:52
    No. 15

    서유기 월광보합, 선라기연. 재미있죠. 주성치를 다시보기 만든 영화지만 주성치가 감독한것은 아니고, 영화가. 동사서독의 전생과 환생, 중경삼림의 대사들을 패러디한 오마쥬이죠. 하지만 온전히 주성치의 영화로 만들어진 주성치를 위한 영화입니다. 마지막 장면의. 석양무사와 손오공(전생과 후생, 혹은 후생과 전생의 동일인) 그리고 환생한 자하선사와의 그 장면은. 마공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LoveF3
    작성일
    12.09.23 01:53
    No. 16

    저 궁금한게 있는데 그럼 무신 진무도의 동굴(?)에서 주인공을 도와주었던 의문의 목소리는 누구인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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