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별도
작품명 : 패황
출판사 : 무한재
별도님의 패황을 읽었습니다. 작가의 스타일이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별도님의 전작품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천하무식유아독존부터는 다 읽었기때문에 어느정도로 작가가 발전했는지 여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허술한 듯 한 구성도 투로와 그림자무사를 거쳐서 현 작인 패황에 이르러선 무르익었다하겠습니다. 패황의 이야기는 한 마디로 명랑소년 성공기(?)라 하겠습니다. 별도님의 주인공들은 머리가 비상하고 유쾌합니다. 자기 것도 잘챙기고 ^^
패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 강산은 거부의 자식입니다. 어느 날 그는 꽃뱀단에 걸려 고자가 되고 이를 복수하기 위해 격투가에게 무술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사문은 사연이 있어서 그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시련을 겪고 조금씩 성장하게 됩니다.
더 이상은 네타가 될 것 같아서 줄거리 소개는 이만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도님의 발전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이번 패황은 단순한 무협소설이 아닌 주인공의 성공기를 다룬 작품이기에, 별도님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자못 기대됩니다. 무협소설도 이렇게 재미난 성공담으로 다룰 수 있다는건 놀랍습니다. 더불어 1인칭 시점으로 씌여진 것을 볼때, 별도님이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도 알 수 있지요.
색다르고, 재미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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