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화산질풍검
출판사 : 청어람
한백림님의 전작 무당마검은 1권을 보고는 덮어서 그런지 무당마검의 이 부격인 화산질풍검에는 손이 잘 안 갔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말에서 전작 무당마검을 보지 않고도 화산질풍검을 보는데 무리가 없다는 말을 보고는 결국 손에 집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역활을 한 것은 바로 표지 뒤에 있는 글.
화산에는 질풍검이 있고 무당에는 마검이 있으니,
소림에는 신권이 있어 구파의 영명을 드높인다.
육가에는 잠룡인 파천과 오호도가 있고,
낭인들은 그들만의 왕이 있어 천지에 제각기 힘을 뽐내도다.
겁난의 시대에 장강에서 교룡이 승천하니,
법술의 환신이 하늘을 날고,
광륜의 주인이 지상을 배회하며,
천룡의 의지와 살문의 유업이 강호를 누빈다.
그 아래로 글씨가 더 있기는 하지만 저를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위의 글이기에
저기까지만 적습니다.
작품에 대해서 조금 느낌을 적자면 주인공 청풍이 조금 유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청풍이 순수한 것도 있겠지만, 연선하나 서영령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그렇고 천하를 바로보는 이들(보시면 압니다. 암요!)이 청풍에 비해서 너무 앞서가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또 하나 추가하자면 기물에 의존하는 게 상당한 것 같기도 합니다.
백호검의 금기가 적잖은 영향(무공도 그렇거니와 흠흠*-_-*)을 끼쳤으니 말이죠.
현재 2권까지 본 청풍의 상태는 잔잔한 미풍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질풍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잔잔한 미풍으로 시작한 한 사람이, 천하를 질주하는 질풍이 될 때가지,
그의 삶은 그의 이름처럼 한줄기 바람과 같았다."
화산질풍검(華山疾風劍)!
ps:무당마검을 안 봐서 그런지 내용을 예측하는 재미도 쏠쏠하군요.
3권이 늦게 나온다면 무당마검에 손을 가져갈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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