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현비
작품명 : 이든
출판사 : 로크미디어
8권 나왔습니다. 군대를 가서 실전 경험을 쌓아서 건국의 기초를 다지겠다라는 전권의 결심(상당히 비난 받았죠? 이 결심.. ^^;)은 알게 모르게 스윽 묻혀 버렸습니다. 이든은 원시림과 이종족 마을이 있고 풍부한 영토와 몬스터가 판치는 대수림에 정찰 부대 장교로 부임해서 건국 기초공사 달리 표현하자면 알박기(?)와 이종족 안면트기를 시작했습니다. 몇몇 설정은 여전히 구멍은 있지만 재미집니다. (일개 소대에 4서클 마법사와 익스퍼트 상급기사가 들어오고 소대원들 전체에게 비전이랄수 있는 검술이 전수되면서 그들이 개인의 사병화 되어 가는데 위에서는 감사는 커녕 그런가 보다 하는 분위기입니다 --;)
무엇보다도 논란도 많고 저도 개인적으로 스킵해가면서 대강대강만 읽어가는 현대 파트가 마지막 10장 정도 분량 밖에 없습니다 기쁘지 않습니까? 여러분 하하 ^^; (계속 그냥 이런 적은 분량을 유지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근황 정도만요. 잘먹고 잘 살았다 정도로 유지하면 굳이 많은 분량 필요없지 않습니까? 억지로 갈등 끌어내지 말구요. 책속지 작가 소개에서도 나와 있던데 작가분이 좋아하는것 같은 '착한남자' 퍼주기와 훈훈 모드 주욱 유지하면 더더욱 갈등은 필요 없겠죠.)
판타지 부분은 대부분의 독자들이 재미있다고 하던 이든이 약간 그 판타지 부분 내용이 루즈했던 7권에서 다시 괜찮아 졌습니다.(과거 가족과의 갈등 그리고 해소 이런 부분만 나오면 이 작가분은 루즈해지는걸까요?) 이든의 수련과 대수림 적응, 위원회의 발전 등의 내용과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설정인 귀여운 반정령(그 대지속성의 반정령은 모체가 되는 반정령이 이든과 나름 찐한 사이였던 터라 정말로 이든의 딸 같은 느낌마저 들더군요)의 성장과 새로 관계를 가지게 된 여인도 그리 나쁘지는 않더군요. 그냥 주변에 있는 사람 덥썩 덥썩 위원회로 받아 들이는것도 지금 건국 초기라 인력부족이니 뭐 이해 못할건 아니구요.
현대 파트에서 퍼주기와 이런 저런 무리수가 싫으신 분들은 아예 그 파트를 스킵해 가면서 판타지 부분만 한번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판타지 부분에서 이정도 퀄리티만 유지한다면 최근 판타지 중에는 나름대로 수작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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