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기님의 '삼족오'...

작가명 : 임영기

작품명 : 삼족오(三足烏)

출판사 : 청어람

'임영기'작가님께서 쓰신 '삼족오'를 단숨에 읽고 왔습니다!

추천하는 글이 올라와 있어서 읽게 됐는데요, 역시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묵향'이나 '비뢰도'나 그 밖의 몇몇 다른 작품들을 읽어봤었는데,

그런 작품들과는 뭔가 느낌이 색다르더라구요.  뒷내용이 훨씬 기대되는 작품이죠.

처음보는 작가님이지만 문체나 글의 흐름이 예사롭지 않은 게 처녀작은 아니신 듯^^

그래서 작가님에 대해 무척 궁금해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2권까지밖에 안 나왔구요, 3권에 무슨 내용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2권으로 끝나기엔 스토리의 흐름으로 봤을 때 좀 애매한 감이 없잖아 있는 듯...

그래서 지금 3권을 안달하며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출판사에서 좀 빨리 찍어줄 것이지...아니면 작가님이 게으름을??? 투덜투덜..)

고구려인 고연을 주인공으로 해서 역사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니까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가뜩이나 중국에서 난리치고 있는 이 마당에 '삼족오'를 읽으면서 속을 달랜달까요.

(그치만 1권에서 요동성이 함락되는 장면은 정말 가슴 아팠던..ㅠ_ㅠ)

고구려가 다시 재건되지 않을 것을 알고는 있어도, 뭔가 역사에는 드러나 있지 않은,

그런 뒷이야기들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예를 들어, 고구려의 뒤를 잇는 발해를 세울 때 고연이 도움을 준다던지...(너무 망상이 심한가?;;)

아직 1,2권밖에 나와 있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완결 부분을 생각하는 것이 좀 그렇지만;;

작가님의 필력으로 봤을 때, 전혀 아쉬움 없게 감동을 주면서 끝내주실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 중국놈들을 와장창 쳐부수는 장면이 꼭 등장했으면 좋겠어요...!!!)

아,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연에게 너무 많은 여자들이 반한다는(!) 것이죠..

몇몇 분들도 지적해 주셨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글을 가만히 읽어보니 또 생각이 바뀌더군요.

작가님의 글실력으로 봤을 때 괜히 여자들을 등장시키는 것은 아닐테고..

이야기 흐름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일 듯 싶어요.

미리 깔아두는 복선이면서, 나중에 고연에게 도움을 주는 식으로....(이것 역시 제 생각입니다만;;;)

어쨌든, 작가님의 글 솜씨가 정말.. 물 흐르듯 술술 써 내려가시면서 완벽한 문장력을 자랑하시구요,

이야기의 전개나 흐름 역시 매우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공을 배우는 과정이나 장백파에 대한 내용도 매우 신선했구요.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얽혀갈지 매우 궁금합니다.

정말정말 강추!!!!!

꼭 읽어보세요!!!!!!!

[작은마응]

부족한 점이 없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재미있다는 점은 찬성~!

[그림자현당]

강추요~~~~~~주인공 주위에 여자가 많은건...스토리에 연관이 있으니까 그런거겠죠....^^;;; 작가분께서 2년동안이나 준비하셨다는데요..;; 빨리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落花流水]

역시 초강추~ 그저 빨려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