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님께서 몇일 전에 신 무협을 중심으로
추천하라고 하셨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죄송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고룡선생의 작품입니다.
이제는 책방에서도 찾기 힘들고 헌책방에나
가야 찾아볼 수 있는 소설이 되었군요.
이 작품의 초류빈은 무척이나 고독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심성이 매우 착하다고(?)하고 있으며,
친구를 사귀기를 좋아하지만 친구를 고르는데 있어
무척이나 까다로운 인간.
요즘 나오는 소설들 중에서도 여러 위선자들이
나오지만 너무도 쉽게 그 내막이 드러나는 것을 보며
읽을 때마다 실망을 금할 수 없게 됩니다.
사람의 심기, 무공. 그런 것들이 너무나도 쉽게 표현되고
너무도 쉽게 무너지는, 물론 아닌 것들도 많지만 제가
읽은 것들 중 유난히 그런 것들이 많더군요.
이 영웅도라는 소설은 제가 읽은 무협중 가장 현실적인
무협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말로만 흉험한 무림, 흉험한 무림하지만 이 작품처럼
무림의 생태계를 잘 표현한 소설도 드물 것이라 생각됩니다.
흠. 제가 너무 칭찬을 많이 한 것 같지만 그 만큼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소설입니다.
아, 무협을 읽으면서 여주인공과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읽으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비추천.
ps. 아무래도 구 무협 추천/감상 게시판이 따로 생겨야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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