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 감상문들을 보면 상당수의 분들이 대체 뭔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정각의 무림종횡기냐? 내용 늘이려고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와는 달리 쓸데없는 이벤트들 집어넣는 거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중간에 그냥 권수 늘리기 위한 에피소드인가 생각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아니더군요.
방주의 신선등극을 위한 정각 띄워주기 계획의 일환을 보여주는 것이더군요.
상당수의 분들이 인질 잡혀간 무슨 돈많은 가문의 아들을 구하려는 이벤트를 보면서 늘려먹기라고 생각하셨고 저도 그냥 재미있는 에피소드의 하나로 여겼는데 많은 독자 분들이 이부분에서 떨어져나가시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방주에 의한 불쌍한 정각의 인생희생기를 보여주는 내용들이더군요.
최근 권을 보면 그런 내용들이 왜 필요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게다가 심각한 내용인데도 정각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인해 글 내용은 밝은 분위기고 어렵지 않게 쉬이 술술 읽히니 시장에서 잘팔리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대여점을 이용하는 상당수의 고객이 학업으로 스트레스 받는 학생들이다 보니 작품성있고 뛰어나고 재미있어도 읽는데 머리 많이 쓰게 되면 않읽는 경향이 있더군요.
요즘 시장 상황에서 돈주고 사보는 사람은 극소수이니 이렇게 술술 잘읽혀서 잘 대여되는 신승의 대여점 판매고가 높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역시 글은 끝까지 읽어봐야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끝까지 읽는게 고역인 소설들도 있지만 말입니다.
신승. 읽다가 포기하셨던 분들은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명랑파계승 성공기라고 생각되는 신승 정각의 고군분투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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