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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
04.07.30 03:01
조회
1,775

신승 감상문들을 보면 상당수의 분들이 대체 뭔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정각의 무림종횡기냐? 내용 늘이려고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와는 달리 쓸데없는 이벤트들 집어넣는 거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중간에 그냥 권수 늘리기 위한 에피소드인가 생각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아니더군요.

방주의 신선등극을 위한 정각 띄워주기 계획의 일환을 보여주는 것이더군요.

상당수의 분들이 인질 잡혀간 무슨 돈많은 가문의 아들을 구하려는 이벤트를 보면서 늘려먹기라고 생각하셨고 저도 그냥 재미있는 에피소드의 하나로 여겼는데 많은 독자 분들이 이부분에서 떨어져나가시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방주에 의한 불쌍한 정각의 인생희생기를 보여주는 내용들이더군요.

최근 권을 보면 그런 내용들이 왜 필요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게다가 심각한 내용인데도 정각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인해 글 내용은 밝은 분위기고 어렵지 않게 쉬이 술술 읽히니 시장에서 잘팔리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대여점을 이용하는 상당수의 고객이 학업으로 스트레스 받는 학생들이다 보니 작품성있고 뛰어나고 재미있어도 읽는데 머리 많이 쓰게 되면 않읽는 경향이 있더군요.

요즘 시장 상황에서 돈주고 사보는 사람은 극소수이니 이렇게 술술 잘읽혀서 잘 대여되는 신승의 대여점 판매고가 높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역시 글은 끝까지 읽어봐야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끝까지 읽는게 고역인 소설들도 있지만 말입니다.

신승. 읽다가 포기하셨던 분들은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명랑파계승 성공기라고 생각되는 신승 정각의 고군분투 일대기.


Comment ' 11

  • 작성자
    Lv.1 天風落花
    작성일
    04.07.30 05:53
    No. 1

    아직 가장 최근에 나온 9권[맞죠?]을 못 본 저로선.. 으윽, 궁금하군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타이레놀ER
    작성일
    04.07.30 11:45
    No. 2

    제가 제일 궁금한건 과연 '정각이 신!승!이 될것인가?'하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하는걸로 봐선 신승은 아니고 파계승이나 중이라는 제목이 어울릴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협환담
    작성일
    04.07.30 11:54
    No. 3

    ㅋㅋ 저도 그럴게생각합니다.

    그런데 정각이 판타지세계로 넘어간다던데.

    9권마지막에도 지옥십왕 이라는 말이 나와서 넘어갈것같군요.

    언능 넘어가서 묵향처럼 잼으면 좋겟습미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4.07.30 12:41
    No. 4

    맨날 교주에게 얻어 터지고 휘둘려서 때려 치웠지요... 역시나 지금도 볼 마음이 없습니다. 엘란에서도 실망시키더니... 정구님의 글을 취향에 맞지 않는듯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4.07.30 13:23
    No. 5

    확실히 정각은 소설 속의 승려들보다 더더욱 인간적이고 자비롭습니다.
    그 정도로 오해받고 모욕에 휩싸여도 세상을 뒤엎으려 하지 않고 홀로 감내하거나 무시하는 것을 보면 신승이라 불려도 부족함이 없지요.
    거기에 덧붙여 자신의 손해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 비밀을 감춘다거나 혹은 이전의 친구들을 버리지 않기 위해 뛰어드는 정의로움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점차 신에 가까워져가는 무공마저도 신승이라 불리기에 무리가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강
    작성일
    04.07.30 13:33
    No. 6

    앗! 오늘 신승 9권읽고서 감상문 쓸라그랬는데..
    선수를 빼았겼네요 ^^;
    신승 저희동네 대여점에서 정말 잘 나가더군요.
    예약안해도 빨리 볼 수있을 것이다 생각했는데 정말 뻔질나게 나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예휘
    작성일
    04.07.30 14:39
    No. 7

    재, 재밌나요?
    4권정도까지 읽다가 포기했었는데...
    흐음, 기회되면 다시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림토검사
    작성일
    04.07.30 15:43
    No. 8

    전 3권까지 보다가 접었는데.
    도저히 못보겠던데....... 취향이 안맞나 보네여. 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모월
    작성일
    04.07.30 17:38
    No. 9

    다 읽고 접었는데..

    하지만 신권 나오면 또 손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끊고 다시 보고,...무한 리핏..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타이레놀ER
    작성일
    04.07.30 17:51
    No. 10

    인위인위님께
    보통 무협속에서 검을 잘쓰면 인간성에 관계없이 검왕이니 신검이니 검신이니하는 칭호가 붙지만 어색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신승이라는게 남보다 쌈을 잘하고 다른승려들에 비해 착하다고 신승이라 말한다고 보기엔 좀 어색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승이라함은 불가적인 깨달음이 있어야 어울리는 칭호가 아닐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4.07.30 21:13
    No. 11

    지금은 어색해도 곧 어색하지 않아 질 겁니다. ^^
    또한 깨달음이 꼭 불가적인 깨달음일 필요는 없습니다.
    감초처럼 옛 무협에 등장하는, 술처먹고 계집질하며 돌아다니는 승려가 만약 대단히 무공이 강하다?
    이럴 때 파계신승이란 별호가 붙는다 할지라도 그리 이상함이 없습니다.
    무공 또한 깨달음의 한 방편이고, 속세에 찌든 듯 하면서도 생각이 탈속한 듯 느껴지는 것 또한 그런 관념에 일조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정각이 너무나 사람냄새가 나고 무엇보다 나이가 적기 때문에, 신승이란 칭호는 어울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신승 앞권에서 한번 말했듯이, 정각이 스스로 신승이 되겠다고 말한 자체가 현재 그 과정 중에 있음을 말해줍니다.
    스토리 상 정각이 신승이 되거나 혹은 신승이라 불리는 것은 클라이막스, 혹은 그 이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을 말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인 듯 합니다.

    신승이란 신통하게 깨달은 중을 일컫는 말이지만, 아직 그 명칭이 어울리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는 정각의 나이에서도 비롯됩니다.
    아직 그 제목이 어울리게 변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게 있으니, 지금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大刀一님. 大刀一님 말씀 또한 맞습니다.
    현재로서는 확실히 신승이란 제목엔 붕 떠있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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