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백야라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읽지 못했다. 하지만 이 것만은 정말 강추하고 싶다. 요즘 나오는 먼치킨들의 홍수속에서도 확실히 자리를 굳히고 있는 몇몇 작가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낭만이 깃든 구절, 주인공들을 부드럽게 빚어내는 유려한 문체는 정말 일급이다.(개인적으로 임준욱의 그것과 함께 국내 무협작가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초라한 주루의 점소이에서 천하를 주름잡는 사나이가 되어가는 과정은 내 가슴을 뛰게 만든다. 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단순한 무협이 아닌 서사를 훌륭히 이끌어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암울한 현실에서 나도 장문탁에게 몸을 맡기고 싶다.
가슴뛰는 사나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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