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카젤라운디아의 대군주

작가명 : 하성민

작품명 : 카젤라운디아의 대군주

출판사 : 로크미디어

오랜만에 괜찮은 작품을 봤네요.

그냥 보기에는 전형적인 영지발전물같지만 내용과 흐름은 전혀 전형적이지가 않습니다. 주인공의 행보가 상당히 파격적(??)이고 주변인물들의 캐릭터성도 충분히 살아있습니다.

아직 1~3권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 읽은 영지물 중에서도 최상급이라고 보구요. 개인적으로는 요즘 읽은 소설 중에서는 마왕 알테어와 더불어 투탑입니다.

줄거리를 설명드리자면 그냥 망한 영지 되살리고 그를 토대로 뻗어나가는 흐름인데 이렇게만 설명드리자면 참 구태의연한 영지물의 흐름이군요. 근데 잔가지들과 필력, 짜임새,설정이 상당히 뛰어나서 구태의연하고 전형적인 영지물에서 이 작품을 차별시켜 줍니다.

현실적이고 파격적이지만 헛웃음이 나오게하는 주인공과 개성넘치는 주변 인물들 덕분에 한시도 쉬지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취향차라는게 있겠지만 아마 재미로는 어떤 분들이라도 최근 읽은 소설 중에 최상급이라고 느낄만큼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장담할 수 있겠네요.

제 개인적으로 영지물을 볼 때 가장 중요한것을 개연성이라고 보거든요. 무슨 행보를 하든 이게 개연성이 있나 인간관계가 이런식으로 될 수 있나 등을 생각해서 보는데 어지간한 작품이 아니고서는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소설이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개그소재가 많이 쓰이는 영지물들은 그 개그를 위한 진행을 하다보니 개연성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보다가 책을 던지는 경우가 참 많았죠.

근데 이 작품의 경우 개그가 적절하면서도 개연성을 유지하는 몇 안되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주인공의 속물적 행동에 실소가 나오면서도 냉철한 판단이나 한수 두수 앞을 본 생각에는 감탄하게되네요. 개그와 개연성, 현실적인 인간관계를 모두 잡았다고 해야 할까요?

최근에 볼것이 적당하지 않다고 여기시는 분들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보셔서 재미있는 작품이 조기종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자 남겼습니다.

[서래귀검]

아직까지 3권이면 연중이라고 봐야하는데..

[영원한노블]

연중인 책은 안 읽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죠.

[주효]

추천하기에는 연중 기간이 너무 긴 것 같네요.

[헤비스모커]

그러네요. 제가 출판시기를 착각하고 추천을 했네요. 마지막 3권이 출판된 시기가 2011년 3월인데 2012년 3월로 착각했군요. 벌써 1년동안이나 4권이 출판되지 않았다니 참 실망스럽네요.

오랜만에 기대할만한 소설을 건졌다고 생각했는데 연중이라니...ㅎ 일단 올린거니까 추천글은 그냥 두겠습니다만 확실히 연중된 책은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죠.

[검은광대]

제 책장에 쓸쓸이 있는 책들인데.. 곧 한쪽으로 치울 예정이라는...

[현철(鉉哲)]

너무 오랫동안 뒷권이 안나와서 내상이 심하네요...

[안타까움]

이 작가분 이러신적이 벌써 몇번인지

이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갈무리1]

잘쓴책이 사장되는 경우가 종종있네요. 쉽게 읽히는 책만 대여점에서 통하니 양산이 넘쳐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e유료연재를 하더라도 계속 쓰셨으면 좋겠네요.

[질풍아저씨]

1권을 읽었습니다만, 주인공외에는 다 바보라는 ....

[zzup]

애초에 반전처럼 완벽하게 독자를 속이던가, 아님 작중 다른 등장인물들을 속이되 독자에게는 전부 알려주던가, 그것도 아님 아예 주인공의 능력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복선만 남겨주던가 ......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주인공의 행동에 공감하기가 힘들고 결국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기가 힘듭니다.
작가분이 기본적으로 필력이 있는 분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출판주기도 문제고, 이 작품은 소수의 매니아형인듯......

[디어]

잘 쓰고 못쓰고가 아니고 책이 안 나오니 잊혀져 버린다는.
대책이 없음

[별작]

3권이후 안 나오는 거 같던데요.
나오지도 않는 책따윈 추천하면 안된다는...
작가의 마인드가 글러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