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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
02.10.22 17:00
조회
2,227

장경님의 황금 인형이 드디어 괘도에 오르고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는군요..

장경님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한가지 있었습니다..

장경님의 작품은 무난한 스토리 전개와 탄탄한 시나리오...그리고 작가의 필력이 단단합니다.. 누가 보아도 잘 썼다고 합니다. 재미도 있다고 합니다만.. 아쉬운점이 있더군요... 이것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딱히 꼬집고 싶은 것은 색다른 맛이 없다는 겁니다.. 장경님의 작품이 잘 된 작품인데도 제가 기억에 혼돈이 온 것도 이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질문 / 답변란에 늑유온이 등장하는 작품의 이름을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책을 잘 못 읽었는 줄 알았습니다만... 꼭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제 사견입니다.)

한마디로 이야기의 매력이 되는 포인트 아님.. 기대를 가지게 되고 그것이 성취돼는 기쁨을 가지는 그런 포인트가 부재 하다는 거 였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흑저는 불구입니다..

그것이 이야기를 끌고가는 힘이 되기도하고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읽는 독자로서는 흑저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어떻게 난국들을 헤쳐 나가는가 과연 불구 임에도 절정 고수가 될 수 있는가란  재미가 있습니다...한마디로 보너스 같은 재미지요..

무공이 느는 것과 동시에 불구를 극복하는 기쁨 말이지요..

그런데 장경님의 작품에는 재미는 있으되 그런 포인트가 좀 약하더군요..

그냥 한 인간이 고뇌하고 고민하고 사건을 해결하고 풀어나가는 맛은 있지만

보너스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는 그런 포인트가 없다는 겁니다..

사건에 대한 사연이 풀림으로서 해결 되는 기쁨은 있으되 그것이 결코 책을 읽는 기쁨이 두배가 되는 그런것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이번 황금 인형에서는 포인트를 하나 만들어 절대 이 작품은 이것하는 각인을 새겨 줄 수 있는 보너스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벤트 성공하시길.. 저도 이벤트에 나서야지요..헐헐

연재한담에 올렸다가 감상/비평란에 올리는게 적당하여 올려 봅니다..

한 작품에 대한 것이 아닌 장경님의 작품에 대한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아쉬움이었습니다..

아닌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Comment ' 5

  • 작성자
    일점홍
    작성일
    02.10.22 18:20
    No. 1

    황금인형에서 헌헌이 주인공이 되면 어떨까요.
    강렬한 포인트가 생길것도 같은데. 주인공의 고뇌, 정체성, 욕망 등등..

    헌헌 왈 \"그래 나 환관이야, 왜 환관이 주인공이라서 떫냐?\"
    보시던 흑저사랑님 왈 \"환관이면 오히려 중요한 포인트(?)가 빠졌자나!\"

    걍 농담이었습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이스코
    작성일
    02.10.22 23:47
    No. 2

    황금인형이나 성라대연은 아직 안읽어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여지껏 본 철검무정이나.. 암왕,장풍파랑,빙하탄...등등을 보면 장경님 소설은 성취나 달성이 목적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거나 한을 푼다는식으로 전개가 되는것 같습니다.. (-_-;; 이렇게 써놓으니 억지로 잘난척하려는것 같내요. ;;)
    특히 장풍파랑이나 빙하탄이 그런성향이 강하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빙하탄 같은 소설을 정말 재밌게 봤었기에.. (심원호가 어머니와 대화하면서..물고기를 써는 장면은 소름이 돋더군요.)
    성라대연도 그런식으로 전개됬으면 싶은데... ^^;
    그리고 흑저사랑님 혹시 무림향의 흑저사랑님 이신가요?? 궁금....!!
    (무림향에 가인님께서 빙하탄 감상문을 써놓으셨는데 정말 장경님 소설을 잘 설명한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0.23 01:10
    No. 3

    예 맞습니다..
    제가 그나마 기억에 많이 남는 것이 빙하탄이었습니다...
    황금 인형을 보니 너무 무겁지는 않을 것 같네요..무림향에 가서 한번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0.23 01:24
    No. 4

    읽어 보았습니다.. 장경님에 대해 가장 잘 표현 하였군요.
    그리고 글 솜씨도 상당한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장경님 작품의 매니아더군요..
    ..
    다시 한 번 .. 장경님의 고유의 색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글을 읽는 즐거움에 대해 아쉬웠던 점입니다.. 복선이 아니라 다 보여지면서도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것을 말함 이었습니다..
    빙하탄에 대해 저도 조만간 감상글을 올리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나마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이 빙하탄이고 그 사연이 너무도 가슴 아팠기에 기억에 남았나 봅니다. 빙하탄의 감상 포인트는 그 인간 관계에 있죠..
    물론 장경님 특유의 플롯이기도 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운영(蕓影)
    작성일
    02.10.23 23:04
    No. 5

    장경님의 작품을 읽고서 기억이 나는게
    최근에 본 성라대연 뿐입니다 ,
    성라대연 , 음 ,
    소호라는 주인공은 , 묵묵한 성격의 소유자 같습니다만 ,
    글이 아주 빠른 전개에 , 깔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
    수호지의 양산박을 닮은 얘기가 저의
    눈에 와닺기도 하구요 ,
    하지만 아직은 잘모르겠습니다 ,
    어떻게 전개되어서 , 저의 손에 잡힐지가 , 궁금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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