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님의 소설입니다. 풍수장이가 주인공인 참신한 설정,작가님의 개성인 처절함이 절절이 배인 전개 ... 그런데 아쉽게도 결말 부분에서의 미진함이 보이는 작품이지요.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아쉬웠던 부분의 단편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풍수장이를 고용한 자(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의 네 딸들 중 셋이 죽는데 그것이 너무나 어색하고 급작스레 이루어지더군요. 아버지의 잘못을 자식들이 갚는다는 뜻인듯도 하지만.. 그 딸들의 죽음원인이 아버지로 인한 직접적인 행동에 의한 바가 크기 때문에 그 타당성이 상당히 희박하다고 느꼈던 미완의 수작이지요. 소설속의 주인공이 쫓기듯 작가님도 누군가에 의해 쫓기듯 , 그래서 결말을 빨리지은 듯한, 설봉님의 소설중 하나 천봉종왕기의 험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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