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설화운
작성
03.04.14 00:24
조회
503

이미 고3이 되었습니다. 아니 벌써 고3이 되었다고 하는게 맞겠군요.

요즘에는 왜 이리도 짜증만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도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도 그저 한쪽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려보내는 나쁜 아이 주제에 그것마저 짜증이 난다고 말하는 저는 정말... 나쁜 놈인가봅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자기만족감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느껴지는 그것은 어떤 책과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라서 더욱 좋아합니다. 내가 이렇게 되봤으면... 무협이나 판타지 중에서도 주인공이 현실의 인물일 때가 이런 생각이 가장 많이 듭니다.

하하하,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만약에 그런 엄청난 기연이 저에게 온다면... 정말 좋겠지요.... 수능도 없고 공부도 없고....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저를 보고 한심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우 공부때문에 겨우 수능이라는 인생의 작은 언덕때문에 그리 불평 불만이냐고...예, 저 아직 진정으로 힘든 일이라는 것을 겪어보지도 못했고 진정 이상이라는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적도 없습니다. 허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단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이런 글을 이해해주시겠죠.

하하하 이거이거 아무 주제도 없이 이리저리 삼천포로도 굴러들어갔다 나오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저 작은 어려움 때문에 비탄을 토해내는 한 어리석은 서생의 글이었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태백산
    작성일
    03.04.14 00:29
    No. 1

    힘내세요.
    모두가 정력이 부족한 것에서 오는 잡념입니다.
    태백산표 비아그라를 한 알 보냅니다.
    피슝!
    잘 받으세욧!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4.14 00:37
    No. 2

    동지입니다
    정말...어쩜 저리 구구절절히..저와 같으신지.
    요즘엔 무소유란 그 말이 어찌나.. 부럽기만 한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청
    작성일
    03.04.14 00:52
    No. 3

    어찌 모르겠습니까..우리나라 고교생활의 고단함...^^
    객담 하나로 웃어넘기자면 우리때 유행하던 말이 있었지요.
    ㅡ벚꽃 지면 수포, 단풍 들면 영포.
    벚꽃이 질 때쯤엔 수학 포기..가을 찬바람 돌면 영어포기...ㅜ,.ㅠ
    커헉, 그렇다고 암기과목이라도 열심히 파기란 또 어디 쉬운일인가...

    그러나 몰락으로부터의 도피는 오직 현재에 충실한 한 길뿐이니,
    쉽게 함락당하지 않을 견고한 세계와 성채를 준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3.04.14 09:41
    No. 4

    걱정마지마세요~

    수포영포에 국포사포까지 가두

    마지막 희망이 있습니다

    바로

    대박!!!

    대박을 기원해드릴께요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95 풍월루 질문.. +2 Lv.1 명주잠자리 03.03.08 564
6194 [가입자요청 바람]안티문 지금의 현황(=ㅁ=) +11 Lv.23 어린쥐 03.03.08 841
6193 이번주 마도 top 10 +8 진소백▦ 03.03.08 693
6192 택배가.... +2 Lv.26 담천우 03.03.08 615
6191 돌아온 탕아....ㅡㅡ;; +4 Lv.21 CReal 03.03.08 558
6190 [色皇신간안내]서기명지담5권,천하무식유아독존6권이 나... Lv.1 神색황魔 03.03.08 479
6189 풍종호님..ㅡㅡ;...지존록은 어디가고..판타지라니요~ +3 ▦둔저 03.03.08 843
6188 둔저, 돌아오다! +3 ▦둔저 03.03.08 608
6187 초우님이 천재지변을 당하신 후로... +2 Lv.95 무적 03.03.08 735
6186 저 짐 서울로 출발합니다.. +3 Lv.1 술퍼교교주 03.03.08 474
6185 신 2003년도 사자성어.. +5 Lv.1 술퍼교교주 03.03.08 411
6184 [설문] 풍운의 두 캐릭터에 대한 인기 조사... +7 Lv.20 흑저사랑 03.03.08 595
6183 [펌] 지식이 필요없는 브레인 서바이벌 게임 +10 Lv.1 푸른이삭2 03.03.08 986
6182 당신은 갱상도말을 얼메나 알고 계신가유? +4 Lv.1 술퍼교교주 03.03.08 535
6181 [잡담]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 +6 녹슨 03.03.08 489
6180 학교가 시러요!!! +13 Lv.18 검마 03.03.08 466
6179 새학기가 시작된 후... +4 Lv.1 등로 03.03.08 691
6178 검선지애님 사진, 일묘님 사진, 제 사진,산동악가 작가님... +20 Lv.1 Reonel 03.03.07 992
6177 금강을 파헤쳐보자!!! +11 애정다반사 03.03.07 705
6176 이제 필명을 바꾸렵니다! +3 동방호 03.03.07 530
6175 [만화] 일쌍다반사 / 좀비콤비 / 용하다용해 +3 Lv.1 푸른이삭2 03.03.07 465
6174 무협소설 보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9 ▦둔저 03.03.07 573
6173 [펌] 성숙한 5살. +3 쌀…떨어졌네 03.03.07 436
6172 짬을 내서 한 마디......책표지. +3 ▦둔저 03.03.07 556
6171 책갈피 사용법 좀 가르쳐 주십시오 +1 소이부답 03.03.07 280
6170 신독님의 활동에 경의를.... +4 Lv.1 소우(昭雨) 03.03.07 383
6169 [폭발]고무림의 그 사람을 씹고 싶다~~~안티문 가입자 받음 +22 Lv.23 어린쥐 03.03.07 461
6168 고무림 여러번 안녕하세요,, +10 오유석 03.03.07 347
6167 [色皇神物]책정리 +4 Lv.1 神색황魔 03.03.07 279
6166 작가님들 그리고 무예에 관심이 많으신분.. +2 Lv.26 비와우뢰 03.03.07 62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