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벌써 몇번째 MP3관련인지 모르겠군요 ㅠ_ㅜ
하지만..... 지금 너무 우울합니다. 지금 기분이 완전 바닥을 기고 있군요.
학교에서는 애써 쾌활한척 해봤지만....... 제 친한 친구들이
왜그러냐고 물어보더군요 ㅠ_ㅜ. 제길....
역시 내 친구들이다.
그런데 지금 너무 의심가는 녀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녀석이 진짜 범인인지 아닌지 파해처볼라고 몇시간동안 머리 끙끙 싸매고 있는데 도대체........
에효;;;;;;;;;
여하튼 제가 이녀석을 범인으로 추정하는 이유를 몇가지 대보겠습니다.
1. 제가 MP3를 도둑맞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 녀석이 저한테 와서 하는 말이 '뭐 없어졌어?' 였습니다. 당시에는 알아채지 못했지만 어젯밤 곰곰히 생각하던중 무언가 이상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2. 이 녀석 성격이 좀 이상합니다. 제 앞에서 자기 부모님 욕을 할때도(;;) 그렇고, 제가 저번에 잃어버렸던 카드와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던 녀석이 이놈입니다.[유희왕 카드 말입니다. 아직도 헤깔리는 군요. 제 카드를 학교가져와서 판놈이랑, 지금 말하는 이 친구놈이랑..... ] 제가 카드를 보자마자 이녀석이 뒤를 보여주면서 뜯을때 여기가 까졌다고 하더군요[그때당시 제 카드 뒷면이 약간 까졌거든요] 그리고 내일 뭐 뽑아서 나오면 저 준다고 했는데
제가 이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녀석이 범인이라면 내가 잃어 버린 XX카드를 가져올것이다.' 다음날 저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때 침묵으로 일관 했죠.
여하튼 이녀석 좀 이상합니다. 제가 이녀석과 자주 놀면서도 거리를 둔 것이 이때문입니다.
3.오늘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제는 선생님이 오늘 우리를 남길것 같다는 것. 제가 MP3를 잃어버렸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옆에서 이 녀석은 침묵으로 아무말도 않더군요. 그리고 종례하기 1시간전에 조퇴했습니다. 왜 조퇴하냐고 물어보니 비밀이라고 말하면서 휭~하니 가버리더군요. 아픈곳도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여태까지 쌩쌩했거든요.
4. 장난으로 친구들에게 들쑤시고 다녔씁니다. 제 친구들도 장난으로 여러명에게 '왜 훔쳤어?'라고 웃으며 장난쳤죠.
그런데 이놈만 유독히 조금 화를 내더군요.다른 애들은 '재밌냐아~'하면서 장난으로 한대 쥐어박고 말지만요.
하지만 이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이게 제가 이녀석을 범인으로 생각 하는 이유입니다. 그 밖에 이유 2가지가 더 있지만...... 이것은 정말 불충분 한것이므로......
이때 어떻게 해야될까요? 비록 심증가지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 제 직감 이 녀석을 찌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 녀석은 어릴때 저와 상당히 닮았거든요. 그때 저는 지금보다 한 3~4배 이상 삐뚤어졌거든요. 이때 생각하면 저도 기분 나쁩니다. 그때의 저가 진짜 싫거든요. 여하튼 이녀석 저와 상당히 많이 닮았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가지지 못한 무언가가 있으면 상당히 안달을 했거든요. 어쩌다가는.. 으음.... 훔치기 까지 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아....... 이때만 생각하면... -_-.....에효...
정말 싫은 기억입니다. 내 성격이 왜이랬었지? 라고 생각하게 만들만큼요.
여하튼 그런 이유로 이녀석이 범인이라고 90%이상 확신합니다.
하지만...... 심증이니 만큼은.. 어쩔수 없겠죠.(씁쓸)
하지만...... 저는 꼭 잡고 싶습니다. 이래가지곤 미쳐버릴것 같거든요. 제가 워낙 지기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남에게 무언가를 뺏기기 싫어하고요. 무엇보다....... 우울합니다. 노래를 듣기가 싫습니다. 자꾸 MP3생각 나거든요. 게다가 지금 다 짜증납니다. 자는것도 공부하는 것도, 밥먹는 것도, 하다 못해 이렇게 앉아있는것도 짜증납니다.
압니다. 제가 상당히 삐뚤어졌다는것을.... 하지만 이렇게 있다가는 정말....... 에효 ㅠ_ㅜ
죄송합니다. 계속 고무판 분위기 흐리게 만들고 자꾸만 반복하는 이야기 때문에 지겨우실테니.. 하지만..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잊고 싶지만 잊을수가 없습니다. 잡기가 어렵지만 잡지 않고서는 미칠것 같습니다. ㅠ_ㅜ.......
억울합니다. 화가납니다. 아직도......... 저는 어른이 되지 못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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