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는 실제로 눌려본적이 있지만 전 그다지 감동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끔찍했던건 고소공포증을 갖고 있는 제가 63빌딩에서 천천히 떨어진것도 아닙니다.
우리반이 배틀로얄로 선택됐다더군요.
전..주인공처럼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참여했죠.
저에게 주어진 무기는 마취제. 이걸로 눈꼴시렀던놈 없애고 도끼한자루를 뺏었습니다.마취제를 잘 이용해 1/3을 없앴습니다.
그러다가 친한친구..둘..여자한명 남자한명.. 이 두명만은 절대 없애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할수없어서 결국 우리 이 더러운 게임 에서 도망가자고 했습니다. 1/3을 없앤 제가 말이죠.그런데 이 여자애와 남자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뭐 영화라면 그래..널위해 내가 죽을게..라지만 전 영화주인공이 아니잖습니까? 그래서 뭐 죽였습니다..절친한 친구 둘을 제 손으로 말이죠.
뭐 정신적 공황까지 겹쳤다고 할까요? 이깟 더러운 게임 우승자가 되어주마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총도 얻었겠다..다 싹쓸이 하고 주최자가 있는 곳으로 문을열고 나갔더니 온세상이 하얗더군요..모든 물건에 색소가 빠진 것처럼..그리고 제가 죽인 시체들이 한곳에 모여있고 피가 흐르더군요. 주변상황이 잘 인식이 안되서 주변을 돌아봤더니 "일본 여고"에서 교환학생으로 왔더군요? 참고로 배틀로얄이 진행된 장소는 어느 사찰 같은곳이었습니다. 사람이 더 있길래 뛰어들어서 도끼자루를 더 휘둘렀습니다..탄알도 많이 쓰고.. 마지막 생존자를 죽이고 주위모두가 하얗게 변하더군요. 이건 무슨꿈인가요...?? 아직도 해몽이 안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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