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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9 R군
작성
03.11.14 01:30
조회
172

정말 오래걸렸습니다-_-; 드디어 완결을 지었네요. 그동안 쓴 글을 모두 모아 하나의 글로 만들었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겠지만, 10여분면 투자하셔서 한 번 읽어보세요. 공부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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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원래 한 번 쓴 글을 실수로 날려버리고 다시 쓴다는게 쉽지가 않지만.. 오늘 이렇게 1편을 써놓지 않으면 두고두고 못쓸거 같아 기운내 이렇게 다시 자판을 두드려봅니다. 조금이나마 컴터가 날라가 비축분을 날려먹은 작가님들의 마음을 간접경험했다면 제가 오버하는 걸까요...? 후우..

아무튼 제목이 조금 자극적입니다. 제가 공부를 무지하게 잘했던 것은 아니고-_-; 또 그렇다고 남들한테 나만큼만 해! 라고 할만한 실력도 아니지만.. 그래도 저도 2년 전 수능을 치룬 몸이고, 이제 대학 3학년으로 수험생의 기억과 사회인의 느낌을 동시에 같이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금 어렵게 어렵게 수험준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제가 무조건 옳다고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속는셈 치고 한 번 잘 읽어보시면 분명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꺼에요. ^^

1. 대학을 꼭 가야하는가.

요새 우리 주위에선 이런 말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학벌같은거 거의 필요없어. 실력이 우선시 되는 세상이라서 자기만 능력있으면 돼"

옳은 말입니다. 자기가 능력이 있다면, 그리고 그 능력이 어느 회사나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라면,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알릴 수 있다면 분명 그 사람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분명 우리 주위에는 서태지처럼 고등학교 중퇴에 음악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있고, 전문대를 나오셔서 괜찮은 대학을 수백 거느리고 계신 사장님도 계시니까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학벌은 무시할 수 없는 '가치' 입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창업을 준비하신다면, 솔직히 학벌은 그리 필요없습니다. 정말로 성공할만한 아이템이 있거나, 혹은 그럴 아이디어와 능력을 갖추고 계신다면 창업을 하시, 성공하면 되거든요 ^^  

하지만 저처럼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학업을 마치고 취업을 준비합니다. 사회경험 없이 창업을 해서 성공한 다는 것 자체가 만만한 것이 아니고, 또 창업을 할만한 충분한 자금을 충당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또한 성공을 자신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라는 것은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까지 보통의 경우라면 학업을 마치고 취직을 해서 돈을 벌고, 그 기간에 번 돈으나 경험으로 창업을 하거나 하시는게 보통일 겁니다.

아무튼 취업을 하는데 있어 자신의 능력, 그 것 참 중요합니다. 확실히 요즘에는 예전처럼 학벌이라는게 절대적인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아니라서, 학벌은 낮지만, 관련 업종의 큰 기업이나 혹은 외국계 기업에서 충분히 그 능력을 인정받았고, 그 분야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학벌에 관계없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예전에는 이런 사람도 학벌에 따른 인맥이 없어 성공하기 힘들었죠-_-;)

그렇지만 현실을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참 답답하고 암울합니다-_-;.

자격증? 좋죠~ 자격증 따면 분명히 인사고과나 취업점수에 반영됩니다. 하지만 자격증은 자기만 따나요? 요새 대학졸업하면서 자격증 안따고 졸업하는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대부분 대학다니면서 자격증 다 따고 할거 다 하고 졸업하지요. 그렇다면 생각해봅시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기업 사장인데 비슷한 자격증을 딴 두 지원자가 있습니다.  한명은 4년제 대학 나오고, 또 한명은 고졸입니다. 누구를 뽑으시겠습니까?

또 실적이나 경험? 역시 좋습니다. 제가 사장이라면, 만약 마케팅 근무를 위한 사원을 뽑는데 외국계 마케팅 회사나 국내 굴지의 마케팅 회사에서 몇 년 동안 근무하고 그때의 좋은 실적도 갖춘 지원자가 있다면 두말할 것 없이 채용할 것 입니다. 하지만 그런 실적들을 쌓기위해선 또 그런 곳에 취업을 해야죠. 뭘루요? 실적이 생각처럼 쉽게 쌓아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이건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_-;;;)

문제는 또 있습니다. 혹 남들 대학 공부할 시간에 그 기간동안 관련 업종에서 경험을 쌓겠다, 경력을 쌓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여자분이라면 관계없지만) 군대를 생각하세요. 군대 안갔다 온 고졸자를 정직원을 뽑아줄 만한 곳은 별로 없습니다-_-;; 제가 경험한 건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_-; 일이년 있으면 바로 군대 끌려갈 놈을, 그렇다고 전문적인 지식이나 특별한 기술도 없는 사람을 정식직원으로 채용할.. 이유가 없죠 사실...

물론 백아님이 생각하시는 그래픽 디자인이나 웹 디자인같은 경우 학벌의 비중이 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나, 혹은 프로젝트 의뢰가 들어오는 것도 다 연줄이 있어야하고, 나름대로 신뢰성과 인정받은 것들이 있어야합니다. 어떤 의미에선 자신의 실력보다 이런 프로젝트 수주 능력이 더 중요할 수도 있죠. 하여튼 한두푼 짜리라면 몰라도 일정 금액 이상이라면, 아니 한두푼 짜리래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프로젝트를 따오거나 일을 수주받아야 하는데, 이 것 역시 뭘루 자신을 홍보합니까? 학벌조차 없이, 정말 갖춘 것이라고 해봐야 남들 다있는 자격증과 자신만 보증하는 실력 정도인데.. 이런 정도로 요새처럼 치열한 그쪽 업계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것은, 정말 뛰어난 재능이 있거나 운이 있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은 일임이 자명합니다. (비슷한 수준의 자격증을 갖추고 있다면, 관련 학과를 졸업한 학생이 더 유리하다는 것은, 상식적이겠지요)

이처럼 재벌집 아들내미로 태어나거나-_-; 정말 복받은 경우가 아닌 보통의 경우라면 학벌이라는 가치가 없이 맨몸으로 시작하는 것은 정말 큰 리스크를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맨큐의 경제학이라는 책에 이런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좋은 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은, 자신이 이만큼의 능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사업주들에게 홍보하고 선전 할 수 있는 아주 괜찮은 간판이다."

맞습니다. 왠만한 사람이 딸 수 없는 정말 대단한 자격증(예를 들어 사시를 10등 이내로 합격한다던가,(요즘은 사시도 많이씩 뽑아서 인맥 없으면 변호사 개업해도 굶는데요-_-;) 아니면 행시를 합격해 5급공무원에 떡 하니 들어가던가.. 기타 등등)을 취득하거나, 혹은 정말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던가, 아니면 주위 아는사람 백으로라도 관련 업종에서 남부럽지 않은 경력과 실적을 쌓았다던가 하지 않는 이상 기업주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홍보 수단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단 기업에 들어가고 나서야 실적으로 상부에 알릴 수 있다고는 하지만, 과연 취직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겠습니까?(이름없는 중소기업에서의 경험은 별로 대우 못받는다고 합니다-_-;) 또 취업하고 난 후에도 비슷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경쟁을 하는데, 그 와중에 남들 다 제치고 자신만이 대단한 성공을 거두기가 쉽다고 생각하십니까? 군계일학 정도의 성공을 거두는거이 말입니다.

학벌이라는 것, 분명 요즘에는 그 절대적인 가치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평생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로서 학벌이라는 것은 결코 무시할 만한 것이 못 됩니다.

요즘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좋은 대학, 소위 스카이를 다니는 학생들도 취업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 하는 말이지요. 이것도 실제로 들여다보면 다 그럴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눈이 높기 때문이지요."

간단합니다. 제 제일 친한 친구가 연대 상대를 다니는데 행시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면 정 안되면 7급이나 준비해야지 뭐.. 라는 분위기입니다. 9급공무원이요? 별로 신경 안씁니다. 연대 다니다가 9급공무원들어가면 실패한 사람 소리 듣는게 보통이지요. 주위에서는 다 행시 붙고, 7급공무원 붙고(혹 여유가 있으시다면 사시나 행시에서 서울대 연고대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세요.) 하구있는데 도서관에서 9급공무원 준비하구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주위에서 동기나 선후배가 다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이나 금융권에 취직해서 번듯하게 명함 내밀고 다니는데 정말 이름없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싶겠습니까?

물론 정말 능력이 없고, 운도 없고, 실력도 없어서 백수 노릇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아는 대부분은 바로 저 "자존심" 때문에 취직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상대 같은 괜찮은 계열은 별루 없고, 인문계(철학같은..)같은 비실용학과의 사람들이 많지요.

얼마 전에 놀란게 있는데 한 손의 손가락 안에 드는 대졸자 평균 초봉이 2500에서 3000사이랍니다.(아마 2800쯤으로 기억나는데-_-;; 잘 기억안남-_-;;; 남자가 약간 더높더라구요-_-;;;;;) 그리고 서울에 있는 쫌 이름알려진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평균 초봉이 2000 쫌 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 4년제 졸업한 대졸자의 평균 초봉은 2000안팍에서 조금 낮은 수준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미취업자나 취업율 같은건 제외)

이게 현실입니다. 정말 실력있고 능력있고 패기있는 사람은 학벌 무시해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분명 우리사회는 그 수준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성공이라면 학벌이 차지하는 가치의 비중은 그리 낮지 않은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세계 어딜가도 비슷합니다. 미국도 아이비 리그라는 명문 대학도 있고, 또 그중에서 텐텐 클럽이나는 초 폐쇠적인 파워엘리트 그룸이 존재하지요. 영국도 캠브리지 같은 명문대학들이 파워엘리트 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일본이나 중국이야 같은 동양권이니 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제가 이처럼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제 대학 3학년으로 조금씩 사회라는 바다에 발을 깊게 내딛는 사람으로서, 고등학교 때 막연히 느끼던, 소위 "좋은 대학" 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조금은 지나치게 강조한 부분도 있고, 너무 냉정하게 쓴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느끼는 바를 다 쓰지는 못했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사회가 아주 그냥 냉혹하더라구요. ^^

이제는 정말 무한경쟁시대입니다. 기업도 그렇지만, 개인도 그렇습니다. 좋은 학벌에 많은 자격증에 높은 외국어 실력까지 갖춘 인재들이 수두룩 합니다. 그들과 죽을때까지 경쟁해야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일단 왜 대학이 중요한가에 대해 가슴속으로 느끼는 것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첫 발의 기본적인 내딛음이라고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길게 한번 써보았습니다. 읽으시면서 기분 상하시는 부분도 있으실테고, 저 역시 이런 글을 읽으면 왠지 기분이 많이 나빠질꺼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_-;;; 비현실적으로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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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군입니다 ^^

원래는 조금 서둘러서 2편을 쓰려고했는데, 개인적으로 오늘따라 예정에도 없던 일들이 갑자기 폭주하는 바람에-_-; 이렇게 늦게 타자를 치기 시작하네요. 정말 피곤하긴 하지만 시작한 일,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 해놓지 않으면 나태와 게으름이 어느새 저를 해치워버리고 일을 끝마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다반사인지라 이렇게 시침이 2시를 넘어가는 늦은 시간에도 조금이나마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2장을 쓰는데 조금 고민을 했었습니다. 원래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좋은 때이다 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고 했는데, 1장에서 너무 좋은 대학의 중요성-_-;에 대해 길게 써놔서 2장에는 대학가면 뭐가 좋은가에 대해 쓰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지만 좋은 대학에 가면 무엇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굳이 쓰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되고, 또 1장의 내용을 뒤집으면 그 내용 고대로 장점이 되기도 하고 해서 굳이 적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뭐.. 대학 가면 애인이 생긴다는둥, 논스톱같은 일이 생긴다는둥의 이야기는 개인편차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적기두 뭐하지요 ^^;;;

아무튼 늦은 2장 시작합니다 ^^

2. 그래서 어쩌라고, 난 시간이 부족하단 말야!!!

정말 우리 주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난 시간이 없어,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거같애. 이런 말들은 굳이 수험생 여러분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 아이 할것없이 대부분이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지요. 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속담이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정말 좋은 속담입니다. 저 역시도 잘 지키지 못하는(?) 생각과 지혜가 담긴 속담이지요. 정말 아무리 늦었다고 생각을 해도, 그것을 깨닫는 순간 그것은 더이상 늦은게 아니게 됩니다.

사실, 조금 심하게 말해서, 수험생이 하는 "시간이 없어서.." 라는 말은, 제가 생각하기엔 그저

현실 도피

의 말입니다. 제가 그런 말을 하두 많이해봐서 잘 압니다-_-;;;;

시험은 다가오죠(사실 시험이 다가온다기 보다는 시험의 중요성과 압박감이 이제야 가슴속에 와닿기 시작한다는 말이 조금 더 정확하죠-_-;;;), 해둔 것은 없죠, 주위 애들은 전부 그동안 공부 열심히 해둔 것 같죠, 그네들 따라잡을려는 생각 하니 정말 막막하죠...

이 막막함과 두려움이 바로 시간 타령의 주범인 것입니다.

잠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 해 봅시다. 정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남들이 해논 것을 따라가려고 해보니 그 양과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이 지례 체념하고 있는게 아닌지..(쉬운 말로 쉬는 시간에 못놀고 밥먹고 바로 공부해야 하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해야 하는 생활을 일년 넘게 해야한다는게 두려워서 스스로 체념하고 있는지 라고도 할 수 있죠..)

전자라면 다음부터의 글을 읽으시면 쉽게 해결될 일이고, 후자라면 정말 가슴아픈 일입니다. (참고로 전 고2 때까지 후자였죠-_-;;;)

이제 투덜투덜 하기만 시간은

"즐!"

하세요 ^^;

지금부터 재미있는 계산을 한 번 해봅시다 ^^

철수는, 이제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선배들과 같은 날에 수능을 본다구 하면 대략 수능 전까지 430여일(365일 + 70여일)이 남았죠. (가볍게 430일 이라고 가정해봅시다 ^^)

이 철수가 철이 들어 이제부터라도 맘을 다잡고 하루에 12시간씩 공부하려고 합니다. 남들은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만 7~8시간인데, 비록 자기가 집중력 있게 공부한다고 해도 남들보다 늦은건 사실이기에 적어도 하루에 12시간 이상은 공부를 해야 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하루에 12시간이라고 놀라는 당신!!! 비현실적이라고 놀라는 당신!!!

그런 분을 위해 잠깐 짬을 내서 계산을 해봅시다.

하루는 24시간입니다. 그쵸? 그리고 평균 수면시간은 6~7시간 정도입니다. (12시에 자서 아침 6~7정도에 깨죠) 하지만 철수는 잠이 많아 적어도 8시간은 자야 숙면이 됩니다. 즉 11시에 자서 7시에 깨죠(솔직히 수험생 치곤 좀 비현실적-_-;이죠-_-;;;). 그렇게 하루에 8시간을 잡니다.

그리고 밥먹고 일보고-_-; 양치질 등의 잡일을 하는데 하루에 보통 2시간 정도가 듭니다. (여기서 점심시간이 한시간이라고 우기시는 분들~ 10분만에 뚝딱하고 축구하는 시간은 빼요! ^^) 나름대로 생활 필수 잡일에 하루에 2시간 정도지요.

그리고 여기서 12시간 공부를 합니다!! 12시간입니다!!!

그러면 남은 시간이 얼마게요?

놀랍게도!!! 2시간이나 남습니다-_-v

하루에 8시간 자고(11시에 자서 7시에 깨고) 밥먹고 일보고 양치질 등의 세안 등도 하면서 12시간!!!을 공부해도 쉬는 시간이 2시간이 남는단 말이지요!!!

물론 학교가는 시간이나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시간 등등을 아까 2시간에서 또 뺀다고 하면 2시간 중에 1시간을 소비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_-; 그렇다고 해도 무협소설 1권을 읽을만한 한시간이 빈다는 겁니다!!!

12시간~ 공부할 만 하겠죠? ^^;;;;;

(여기서 말하는 12시간은, 그냥 앉아있는 시간이 아니라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자아~ 이렇게 하루에 12시간을 공부를 한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이제 수능까지 대략 430일이 남았죠? (365일 + 70일)

하지만 우리가 공부하는 로보트입니까?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놀아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럼 430일의 6/7이니까 대략 369일 입니다. (368. 5에서 반올림)  일주일에 하루는 아예 논다고 치면 공부하는 날이 369일이 남은 겁니다(3 6 9 네요 ^^;;;)

이렇게 369일 동안 하루에 12시간 공부를 하니 그럼 총 공부할 시간은 몇시간이죠? 네~ 빠르네요. 바로 4428 시간입니다.

하루에 무협 한권을 읽어가면서, 일주일에 하루는 학교에 안간다고 쳐도-_-; 4428 시간이 나옵니다. (뭐.. 조금 빡빡하게 굴어 하루에 14시간 공부한다고 치면 대략 800여시간이 늘어납니다 ^^;;;)

버뜨! 공부는 나만 하나요?

남들도 공부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는 놈들도 공부합니다! 그네들은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하루에 8시간 정도 공부한다고 칩시다.(제 주위를 보면 대게 꾸준히 열심히 하는 애들이 하루에 8시간정도 공부합니다) 이네들이 369일동안 하루에 8시간씩 공부하면 2952시간을 공부하는 거죠. 바로 이 숫자를 4428시간에서 빼면 바로

1476 시간!!!!!

이 남습니다. 남들이 공부할때 같이 공부하고 남들이 쉴때 공부를 더 할 수 있는 시간이 1476 시간이나 남은 겁니다. 재수 안하고 고2 2학기때부터 공부 해도 1476시간을

"남들보다 더!!!"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1476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1476시간은 '88560분' 이며 '5313600초' 입니다.

보통 한 문제를 푸는데 평균적으로 2분 30초, 즉 150초의 시간이 듭니다. 수탐2(사회 과학)의 경우에는 1분이나 그 이하로 들테고 수학같은 경우는 3분에서, 심하면 5분정도까지 들죠. 영어나 언어는 대개 2분에서 3분정도 듭니다. 보통 평균적으로 한문제에 150초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남들보다 공부를 더 한다고 했을 때 무려 35424 문제를 더 풀수가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고1 부터도 아니고, 고2 처음부터도 아니고, 고2 2학기 시작때부터 열심히만 해도 무려 35000 여 문제를 더 풀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틀린거 다시보고, 채점도 하고, 하는걸 생각해보면 대략 3만여문제 정도를 풀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죠.

3만 문제요? 언어영역 유형이 160 몇가지라지요? 언어가 저정도입니다. 수탐2는 유형이 고정적입니다. 더 쉽죠. 여하튼 총 5과목이라고 쳐서(국 영 수 과 사) 모든 문제의 유형이 5과목 합해 1000개 정도라고 해도, 한 유형당 30여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가 바로 3만여 문제입니다.

조금 지루하고 복잡한 계산이지만.. 그래도 쭈욱 읽어보셨으면 산술적으로 계산이 딱딱 나오는걸 아시겠죠? ^^;;; 좀 놀랍지 않나요? ^^;;;;;;;; (전 이런 말 처음 들었을 때 좀 놀았었는데 ^^;;;;)

아무튼 산술적으로는 이정도의 여유 시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바로

"고2 2학기가 시작할 때부터의 남들보다 더 하는공부 시간"

입니다 ^^;;;;;

이런 산술적인 사례를 뒷받침하는 실례들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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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X저 2003-08-25 23:22:50    

2학년 1학기 기말까지 20등 안에 못 드셨다고요?

저는 3학년 2학기 기말시험조차도 20등 안에 못 들었습니다.

1학기는 평균이 60점.(점수가 10점인 과목도 있었지요~)

2학기는 몇몇 친구들의 충고로 공부해서 70점.

2학년 2학기부터 노력하면 못갈데 없습니다.

참고로 이 분은 지금 교육대학에 다닌다고 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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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2.

8  슈아~~ 2003-08-25 23:51:05    

음.. 대학이라.. 대학이란 게 웬지 우리나라에선 필수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튼.. 자신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믿는다면 대학도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며, 여러가지 경험과 추억을 할 수 있고, 전문적인 분야에서 인맥도 만들 수 있으며, 학원과는 다른 지식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을 갈 수 있느냐..

전 고2때 미친듯이 놀았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정말 많이 놀았습니다.

1학년땐 반에서 10등 안에 들기도 했고 20등 밖으로 나간 적도 없지만..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잘한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반에서 제뒤에 1명 전교에 7명 있었습니다. ㅡ,.ㅡ;;

3학년이 되어서 중학교 공부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때 수능이 쉽긴 했지만.. 150점도 안되던 수능을 3학년 말엔 2배이상을 올렸습니다.

하고 싶다, 한다는 의지만 있으면 공부가 제일 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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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3

X군-_-;의 이야기

고2 여름방학 시작 전 마지막 모의고사 ; 반에서 뒤에 4~5명 존재-_-

고2 겨울방학 끝날 무렵 마지막 모의고사 ; 반에서 앞에서 4~5명 존재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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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스퀘어 광고가 아닙니다! 브레인 어쩌구 광고도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성공 사례들입니다 ^^;;; (무단으로 퍼온 분들께 죄송 ^^;;;;;)

고2의 절반이 꺽는다는 시간도 이렇게 늦은 시간이 아닌데, 고1이라면? 중학생이라면? 얼마나 시간이 많이 있습니까? 이래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투덜대기만 하실 겁니까?

시간이라는 것은, 정말로 상대적인 겁니다. 제가 기억하는 말 중에 이런 명언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1분은 보통 사람의 1시간과 같다. 그러나

실패하는 사람들에게 1시간은 보통 사람의 1분과 같다."

바로 이 말입니다.

여러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만 해도 충분합니다! 아니, 시간이 오히려 남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열심히 해 보실 의욕이 생기신다면(사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무려 40여분이나-_-; 타자를 두드린 글이라 조금은 횡설수설에 썩 맘에 안드는 글이긴 하지만-_-;;;) 절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이제 뒤이은 3장(혹 길어진다면 4장까지 가능)에서는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가 에 대해 R군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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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11.14 01:43
    No. 1

    R군님,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우려 되는 것이 있습니다.
    12시간 공부, 몇 등안에 들어라...식의 수치성 조언은 실제로 거의 효과가 없는 것 같더군요.
    대부분의 학생이 자신의 수준에서 그 기준을 맞추기는 힘들다고 자포자기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 공부하지 않는 학생이 하루 아침에 몇 시간씩 공부하기는 힘들지요. 이런 조언은 개인 대 개인 형식으로 철저히 계획을 짜서 서로 합의를 보는 형식이 되어야 효과가 있을 듯 하군요.

    학교와 학원의 차이와 R군님, 미주랑님이 하시는 말씀과 비슷한 사례 같습니다.

    학교, 정말 공부 열심히 가르칩니다.
    그러나 학생 개개인에게 투자하는 정성은 안타깝게도 학원에 못 미친다고 하더군요.
    학생들의 기준에서 말 입니다.

    정작 학생들이 바라는 것은 자기 자신의 수준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 방법. 즉 완벽한 개인의 수치화, 관리화인 것 입니다.

    R군님, 미주랑님이 하시는 말씀들...전부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글들을 읽는 사람들은 모두 개인이라는 점에서 두 분이 의도하시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하는 우려심이 생기는군요.

    정작 제가 글을 써도 두 분의 사례를 벗어나기는 힘들겠지만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1.14 08:15
    No. 2

    R군님...

    잘 읽었습니다.

    님의 의견에 적극 동감하구요.

    그런데, 글일 넘 길어요! 반으로 잘라서 2번이 걸쳐 올려주셨다면 더 보기가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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