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유수와 같아서 흘러가는 시간은 멈추는 법이 없군요. 엊그제 제 나이가 불혹을 넘겼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벌써 집에 있는 떡국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 그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떡국을 먹고, 저는 드디어 지천명이라 불리는 나이에 올라서게 됐는데요. 너무 급하게 먹은 나이 때문일까요. 아직도 철이 덜 든 것 같은 게 이래서 남자는 결혼을 해야 하나 봅니다.
그런데 떡국으로만 따지면 도대체 제 나이는 몇 살일까요... 평생을 먹어 온 떡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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