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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iopzx
작성
10.01.16 03:06
조회
624

으악 처음으로 길게 써봣습니다.

문학처럼 뭔가 갈등이라거나 그런걸 넣고싶은데

상징적인 의미라던가 복선같은 수준높은 글을 쓰고 싶지만

잘 안써지고 재미도 없는거 같아서 게속 쓰기가 망설여집니다.

읽고 어떤지 좀 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겟습니다

그럼 스타뜨!

만계 요

하나의 별 밤에는 열두개의 큰 달이 떠오른다

열두개의 달은 마법의 주문을 외울 때 사용됨

돌보는 자를 모시는 신관 아르메는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며 눈을 떴다. 모으고 기도하던 양손은 신단을 집고선 감격에 떨리는 몸을 억지로 새웠다. 아르메는 생각했다. 어서, 이 기쁜 소식을 모두에게 전하자

“신탁이 내려왔습니다.”

돌보는 자를 모시는 신관 ‘아르메’ 는 기도실 에서 나오며 말하였다.

“신탁!”

신도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붉은 적, 지옥의 군주가 일어나 세상의 균형을 반전하여 신성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고 어둠이 세상을 잠식한지 이십 하고도 칠 년

사람들은 희망을 잃고 가족을 잃고 터전을 잃고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장님이 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신의 자비는 아직 세상을 포기하지 않은 듯 신탁이 내려왔다.

아르메는 말하였다.

“영웅성의 운명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날 것입니다. 그 수는 열 일곱, 그들 중 일부는 태어났고 그들 중 일부는 아직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신탁은 세상을 구원할 열일곱의 영웅들을 예언했다.

“우리들은 미래의 영웅들을 찾아내어 지옥의 군주에게 대항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20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아직 어둠 속에 잠겨있다.

-열두번쨰

트이트는 아침부터 일어나 농사일을 도우러 가고 있었다.

이 제한되고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들간의 협동이 가장 중요했다.

울타리를 지키는 일이나 거주주역 주변의 괴물들에 대항하는 등의 일들은 오직 강인한 아이들에게 돌아갔다.

밭을 일구고 음식을 만들고 옷을 세탁하는 일거리들은 주로 노인이나 여성에게 돌아간다.

트이트는 소년이지만 육체가 나약하다는 판정을 받아 검을 들고 육체와 정신을 갈고 닦는 수련대신, 노인이나 여자들이 하는 안 거리를 배정받았다.

이미 또래의 소년들 사이에선 트이트는 감자소년으로 불리는 놀림감이 되어버렸다.

“야 감자!”

건너편에서 검을 허리에 찬 소년이 트이트를 향해 냅다 소리질렀다.

트이트는 인상을 팍 찌푸리며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맥과 그 패거리 였다. 남성미 넘치는 멋진 근육들과 훤칠한 키 그리고 허리에 둘러찬 검, 훈련생 맥과 그 중심으로 뭉친 그 또래의 아이들이다.

트이트는 또냐 라는 표정으로 맥을 바라보았다.

“감자만 맨날 캐낸다고 손목 돌아가지 말아라!”

손목이 의미하는 바는 검을 휘두를 수 있는 재능, 이미 기회를 박탈당한 트이트에게 그 말은 가슴을 할퀴는 짓궂은 장난이었다.

맥과 그 패거리들은 킥킥 웃으며 트이트를 앞질러 갔다.

트이트는 인상을 찌푸리며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하아.”

절로 한숨이 나왔다.

트이트도 다른 아이들처럼 마스터로부터 검을 배우고 명상을 하여 정신을 갈고 닦아 신비로운 힘의 이치를 배워 저 방벽 너머의 괴물들에 맞서고 싶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 너머의 다른 세상으로도 여행을 가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 트이트가 검을 휘두를 가능성은 전무했다. 날 때부터 천성으로 타고난 가냘프고 마른 팔과 다리는 마을 한 바퀴를 도는 것도 벅찰 정도고 몽둥이를 들고 휘두르는 것 조차 힘들 정도다.

트이트는 문득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그 생각이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나는 어째서 이렇게 나약한 거지?”

어째서일까?

생각에 잠겨있던 트이트의 머릿속으로 오늘 받은 할당량이 떠올랐다. 이렇게 잡생각이 할 시간이 없다.

트이트는 잡생각을 날려보내고 걸음을 재촉했다. 늦었다간 할망구 안나에게 혼나버리고 만다.

“망할 놈이 자식이 왜이리 늦게 와!”

할망구 안나는 트이트를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사실 늦은 것도 아니건만 저놈의 노망난 할망구는 트이트를 볼 때마다 소리를 질러댔다. 트이트는 아니꼬운 투를 숨기며 대답했다.

“미안해 안나 할망구! 그러지 말고 나도 삽이나 하나 줘 빨리 일해야지!”

안나 할망구는 수레에 담겨있던 삽 중 하나를 트이트에게 던져주었다.

사실 안나라는 저 노인은 나이가 60즈음 되고 거기다가 치매 끼도 있지만 사실은 이 감자 밭을 책임지는 대장 같은 노인네다. 그러기에 그녀의 입이 거칠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핀잔을 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고 또한 알고 보면 그녀는 정이 많은 노인네이기도 하다.

트이트는 기억 자로 휜 작은 삽을 움켜쥐고선 익숙하게 쭈그려 앉았다.

푹 하고 땅으로 삽을 넣고 감자와 뿌리가 상하지 않게 천천히 퍼낸다. 그리고 그 후 감자에 묻은 잔 흙덩이들을 털어낸다. 그리고 다시 다른 감자를 캔다. 그리고 할당량을 채우면 집으로 간다.

참으로 지루한 일상이었다.

아마 맥이나 다른 애들은 지금쯤 마스터로부터 흥미롭고 다채로운 수업을 받고 있을 것이다.

트이트는 애호 하고 한숨을 내뱉고선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하늘은 구름한잠 없이 맑았다.

“뭐니 애가 뭐가 벌써부터 한숨을 쉬고 난리야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고운 목소리가 옆에서 들려왔다.

트이트는 놀라면서 자신의 옆쪽을 돌아보았다.

“살라!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갈색머리의 검정색 눈동자를 한 꼬마여자애, 트이트의 눈동자에는 그저 한없이 이뻐보이는 여자아이, 살라 였다. 트이트랑 동갑배기로 사실 트이트는 살라를 좋아하고 있었다.

살라는 커다란 눈동자를 몆번 깜빡거린후 대답했다.

“감자 캐느라 정신을 어따 가 파묻었냐? 오늘은 왜 이렇게 멍해?”

“해해, 그냥…… 근데 살라, 너 귀고리 바꿧네? 우와 진짜 예쁘다 어디서난거야?”

트이트의 칭찬에 살라는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냐? 사실 이거 맥이 준거야!”

맥? 그 맥? 트이트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 살라는 트이트의 반응에 뾰토룽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넌 왜 그렇게 맥을 싫어하냐 맥도 알고 보면 좋은 애야.”

“맥이 뭐가좋다고그러냐 근육이 머리까지 찬 애를! 난 네가 훨씬 아깝다!”

“넌 맨날 맥 이야기만 나오면 그러더라! 야 너 근데 그거 들었어?”

“뭐?”

“신관이랑 성기사들이 우리마을에 왔대!”

“정말? 왜?”

“몰라 우리 엄마가 말해주기론 글새 17영웅이 우리마을에 있대!”

“저, 정말?!”

17 영웅의 이야기. 모든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듣는 신화 이자 전설. 예언에 등장하는 열일곱 명의 영웅에 관한 이야기. 열 일곱 명의 영웅 운을 타고난 아이들 그리고 성기사의 인도아래 인도해지고 신관의 축복으로 몸에 들어나는 증거 그리고 그 증거에서 벗어나오는 강대한 세상을 구원할 힘

트이트의 기억에도 돌아가신 엄마가 들려주던 이야기가 남아있었다.

트이트는 스스로가 영웅이 되어 세상을 구원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세상을 구원하고 영웅이 되어 맥이 가지고 있는 칼처럼 그런 칼을 허리춤에다가 끼고, 괴물들을 모두 다 때려 부수고 사람들로부터 영웅으로 찬양되어 하나의 신화가 되는……!

“멋있다!”

“그렇지?”

살라는 트이트를 향해 물었다.

“우리 감자캐는거 다 끝내면 같이 성기사랑 사제들 구경하러 가자!”

트이트는 함박움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앞길에 축복이 있으시기를”

성기사로 보이는 이가 마을의 촌장격인 데낼프에게 말하였다.

데넬프는 그 생소한 인사법에 대충 아는데로 어색하게 성호를 그으며 대답했다.

“추,축복이 있으시기를.”

성기사는 개의치 않는다는듯 부드럽게 미소를지으며 말하였다.

“하늘의 개시를 받아왔습니다. 영혼의 운을 타고난 아이가 이 마을에 있다고 합니다.”

데넬프는 긴장을 풀지 못한채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그,그렇습니까? 근데 그게 누굽니까?”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일단은 아이들을 사제님께 인도해야 합니다.”

“네?”

성기사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차근히 설명하였다.

“예언에 있듯이 성기사가 영웅운의 아이를 안내하여 사제님께 인도하면 사제님은 그 아이를 축복해주실 겁니다. 만약 영웅운의 아이를 가진 아이라면 영웅운의 영혼임을 증명하는 문신이 몸에 나타날 것입니다.”

데넬프는 작게 탄성을 내지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성기사는 말을 이었다.

“영웅문의 아이는 ...

아 이거....

게속 써도 될까요ㅠㅠ?


Comment ' 15

  • 작성자
    iopzx
    작성일
    10.01.16 03:10
    No. 1

    르응 무한 F5 를 누르면서 댓글이 달리기를 기도중입니다. 굽신 굽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神劍서생
    작성일
    10.01.16 03:11
    No. 2

    잠옵니다..마우스에서 손이 스르륵 내려가고 온몸에 기운이 쫘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opzx
    작성일
    10.01.16 03:13
    No. 3

    서생님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당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1.16 03:13
    No. 4

    문체는 괜찮은데
    소재가 좀 진부할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opzx
    작성일
    10.01.16 03:15
    No. 5

    르응 ALLfeel 님// 막 진행이 너무 빠르거나 하진 않나요 ㅠㅠ? 재미가 없다거나? 너무 엉터리 라거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1.16 03:17
    No. 6

    1편만 보고선 전개가 빠른 지 느린 지 모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opzx
    작성일
    10.01.16 03:20
    No. 7

    르응 그렇군용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1.16 03:21
    No. 8

    왜 계속 르응르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opzx
    작성일
    10.01.16 03:22
    No. 9

    르르응으으으응으 거리는게 으라가르응하아락하아락하앍하앍하아락힝힝힝힝힝홍항항하앙 하는것보단 괜찮지 않습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1.16 03:27
    No. 10

    확실히 '르응' 이 괜찮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opzx
    작성일
    10.01.16 03:34
    No. 11

    댓글이안달려 난 역시 글쟁이로써의 재능이 없는거같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현필
    작성일
    10.01.16 03:38
    No. 12

    유필(愉筆) 님에게 봐달라고 쪽지 날려보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iopzx
    작성일
    10.01.16 03:42
    No. 13

    유필님은 누구신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현필
    작성일
    10.01.16 03:43
    No. 14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 없어! 를 당당히 외칠 수 있는 사람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0.01.16 04:22
    No. 15

    딱히 분석같은걸 하지않고 무턱대고 보는편이라 제대로된 평가는 해드릴수 없지만 제가 보기엔 무난하게 볼만한것 같아요. 근데 진부한 소재라는 느낌이 들기는 드네요... 근데 보통 저런 소재는 결말이 어떻게 나죠? 세상구하고 끝?? 결말까지본 소설은 거의 없어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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