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 끝났겠다. 도서관에서 놀다가 광휘의 제국 1~3권이랑 다른 책 몇 권을 빌려왔습니다.
역사물은 거의 보지 않아서 좀 어색하더라고요. 그래도 볼만하네 하고 보고 있었는데....
3권을 보는 내내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수학이든 물리든 화학이든 차근차근 기초가 다져지고 전문지식이 쌓인다음 그 정수만 뽑아낸 내용을 우리가 기초부터 배우는건데....
아무 준비없이 질소가 나오고 수소가 나오고 비료제조법이 나오며 미적을 배우고.... 비료제조법은 앞날을 내다보는 임금님의 재주 덕에 알아낸다고 쳐도 질소랑 수소는.... 그리고 드릴도 드릴이란 이름으로 그대로 쓰고. 중력 식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으니깐 예시를 들어가며 대학에서 가르친다는데... 뭐라고 말할 수 없는(말 재주가 딸려서)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단위도 외쿡의 단위.
그래도 은근히 재미있어서 또 보고 싶어요. *-ㅅ-*
여담!
오늘 서울에 눈이 왔습니다. 와아~ 그래서 책 한 보고 눈구경하려고 나갔더니 눈이 다 녹아버렸네요. ;ㅅ;
눈이 얼마 안 내렸을 때 땅이 반 쯤은 보이잖아요. 그걸 어떤 단어를 써서 표현하는게 좋을까요?
'눈이 @@@@ 땅을 덮고 있었다.'
얼기설기는 아니고...
여담 2!
일식 봤습니다. 꺄르르르륵~ 시간대를 못맞춰서 금환일식은 못보고 달이 태양이 1/3정도 가렸을때부터 봤어요. 높은데서 보니 (산 위에 있는 법학관 14층 =ㅅ=) 해가 질때까지 보이더군요. 땅 위로 한마디정도까지 해가 졌을땐 맨눈으로도 보였어요. 와우!
작년에 사람들 다 나가서 구경할때는 토익수업을 하니라 못봤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요!
요즘은 기분이 좋아지면 이 짤방이 생각나서 미소를 지으며 웨이브를 하면서 '기분 쪼아요!'를 외친다능.
물론 겉으로는 몸을 살짝 흔드는것뿐이지만.
(그런데 일식은 몇십년 후에 평양에서나 볼 수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월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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