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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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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정신병의 일종일까요?

작성자
Lv.43 해라면
작성
10.02.12 15:47
조회
378

몇년전부터 갑자기 감정이 폭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몇년에 한번씩, 최근에는 몇달에 한번씩 폭발합니다.

원인은 어떤것이든 상관없이요.. 최초로 폭발했던건 고등학교때 어떤 문제 하나 틀린게 원인이었죠.

그후로는 개똥을 밟았다든지, 30분이 넘게 핸드폰에서 아무런 연락이 안온다든지 (종종 있는 일인데도 갑자기 그 사건들이 크게 느껴져서 폭발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커다란 우산을 썼는데 요상한 각도로 날라오는 눈이 어깨에 쌓였다는 이유로 폭발했죠

그리고 폭발하면 혼자 방에서 웁니다. 방에 휴지가 있든없든 (그러려고 산 휴지가 아닌데;;) 눈물 콧물 다 쏟아내죠

몇분 혹은 몇십분 동안요 (남자방에서 코푼 휴지 많이 나오면 안좋기 때문에 뒤처리는 알아서 잘합니다)

그렇게 폭발하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리좋아하는 게임도 안잡히고, tv도 눈에 안들어오고(이건 오히려 꺼버리죠), 소설책도 못읽죠

참 다행인것은 한번 그렇게 쏟아내면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해소된다는 점인데... 이런상황을 그냥 냅둬도 되는지, 고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정신과 상담료 얼마 정도 인지 (어느정도 준비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잡히네요 감기주사도 아니고) 아시는분 있나요?


Comment ' 15

  • 작성자
    易水寒
    작성일
    10.02.12 15:49
    No. 1

    일반적인 신경정신과 가서 간단한 상담과 간단한 약물 처방 받으면 얼마 안나옵니다.
    일반 병원하고 비슷 + 병원에서 직접 처방약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로 약값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운영雲影
    작성일
    10.02.12 15:49
    No. 2

    에? 폭발하면 화를 내지 않나요? 우시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2.12 15:50
    No. 3

    평소에 너무 참고사시지 않으셨나요? 으음 그럴땐 다른 스트레소 해소를 위한 취미같은걸 가지시면 어떨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기시감
    작성일
    10.02.12 15:51
    No. 4

    조울증 같군요. 아주 사소한 이유로도 감정이 극단적으로 팍팍 바뀌기 때문에 우울증 보다 더 위험하다는 이야기도 있죠.
    생각보다 정신과 치료는 그다지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심할 경우 입원이라도 하게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보통 일반 외과 진료나 다를것이 없습니다. 일단 상담받아보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2.12 15:52
    No. 5

    옛다 관심을 바라시는 게 아니면 청소년 상담센터 연락해보세요. 딱 보니 성인은 아니시네요. 물어보시는게 '정신과 심리상담' 인거 같은데, 이거 보험처리 안되서 학생은 감당못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易水寒
    작성일
    10.02.12 15:53
    No. 6

    천애지각님, 직접 상담 받아보고 하셨는지요?
    직접 상담 받아도 봤고 주변에서도 우울증이나 조울증으로 상담 받은 경우가 몇 있는데 전혀 비싸지 않던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해라면
    작성일
    10.02.12 15:53
    No. 7

    ㄷㄷ 고등학교 졸업한지 몇년 되었다고 쓴것 같은데..
    정신과 심리상담은 돈이 많이 드나보죠? 지금까지는 동네병원만 가봤지 큰병원은 거의 가본적이 없어서요..
    한 몇만원정도로 가능하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2.12 15:54
    No. 8

    참고로 그냥 가까운 정신과 진료예약 하시고 가셔서 상담받는건 보험처리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2.12 15:55
    No. 9

    종종 그런경우가있어서 저도 그런데..
    살아가는덴 별 지장이 없어서..
    정신과 상담은... 음..전 받아본적이 없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2.12 15:56
    No. 10

    아. 댓글다는 사이에 또 몇개 달렸네요. 상담 내용에 따라서랄까 되는것도 있고 안되는것도 있는데 전문적인걸 원하시면 10분에 만원 혹은 일정 시간 초과시 초과시간당 얼마 이런게 있어요. 이런건 보험적용 안됨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2.12 15:57
    No. 11

    음냐 오래는 못봤는데 여성분 한분이 조울증으로 입원했었는데.
    우울하다가도 업되면 장난아니더군요..

    그렇게 우울하시다가도 갑자기 기분이 업되면 조울증인듯.
    업되었을때엔 너무 사교적이라 그 여성분은 너무 남에게 들이대다가
    심지어는 뺨도 맞았다고 하더군요;;;

    치료비는 모르겠습니다만..우울증. 조울증같은 경우엔 알콜중독이나
    담배중독과는 달리 '완치' 가능한걸로 알고 있어요

    다만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완치된듯 보여도)
    그후로 몇개월간은 꾸준히
    약 복용해야 하는것. 이게 아주 아주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6~8개월 이던가...

    상담비 보다도 꾸준한 약값이 좀 나갈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2.12 15:59
    No. 12

    일단은 상담을 받아보세요.
    정신상담 받는건 전혀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좀 문제다 싶으면 신경정신과에 가서 진단 받으면 됩니다.
    가서 말하다 보면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 진단이 나올듯.
    심리테스트 받아보는것도 도움이 되죠.

    우울증때문에 입원하셨던 목사님 생각이 나네요.
    같이 방 썼었는데..-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해라면
    작성일
    10.02.12 16:10
    No. 13

    많은 분들의 댓글 감사합니다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정신과라는 이름이 붙은 병원이 많네요
    설 지나고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한다거나 기가막힌 처방을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淸流河
    작성일
    10.02.12 16:27
    No. 14

    근데 약물은 안좋습니다. 상담선에서 끝내고 식이요법을 사용해서 치료하는게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들지만 훨씬 나아요. 정신의학같은경우 확실한 처방이 딱히 없어서 항정신성 약물을 사용하게되면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수도 있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2.12 16:46
    No. 15

    항정신성 약물이라 말하심 뭐 환각제 종류 이런걸로 들리실수도 있잖슴 ㅋ 장기 복용시 문제가 되는건 대부분 약제에 대한 내성때문에 복용량을 늘려야 하고 증상이 호전된 이후에도 약을 서서히 줄이면서 끊어야지 단칼에 자르듯이 끊으면 안된다 뭐 이런것들이에요 ;;;; 결국 약은 약이에요. 필요하니 사용하는 거죠. 약때문에생기는 부작용의 대부분은 의사 말을 제대로 따르지 않아서 생기는거거든요 ㅡ.ㅡ 거기에 정신의학같은경우 확실한 처방이 없다니... 무슨 10년 전 얘기를 지금 하고 계신지 ;; 오히려 상담과 식이요법만으로 치료를 하는게 치료의 한계가 훨씬 더 낮다는건 모르시는듯. 정신병 특성상 최대한 빨리 낫게 치료를 해야지 미적미적대다간 일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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