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 원간섭기때
충선왕은 아버지 충렬왕과 맞서다가 재위 7개월만에 아버지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북경에서 지내다가 원나라 무종(武宗)을 도와 황제에 오르게 했습니다. 그래서 남만주의 심양왕 작위를 얻어냈습니다. 후에 충선왕 조카가 심양왕에 올라 원나라의 견제책으로 이용당해 고려 충숙왕을 무고해 2년동안 왕위를 내놓게 한 위치이기도 합니다.
이듬해 충선왕은 고려왕으로 복귀하고 5년을 개혁정치에 힘쏟다 불가능해지자 원나라로 돌아와 문화교류에 힘썼습니다.
충선왕은 역사적으로 공민왕 다음으로 고려말의 개혁정치를 편 왕인데, 책을 좋아한 왕이었습니다. 말년에는 원나라 수도에 만권당을 짓고 유학자들과 교류하며 지냈죠. 이때 조맹부와 교류해 조맹부체(송설체)를 수입했습니다.
원나라 무종은 武가 들어가니 무술이나 군권이 강하지 않았나 합니다. 이러한 무종을 도왔던 낙향한 고려왕 세가의 이야기를 작가님들이 소재로 삼으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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