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라면을 좋아했습니다.
때로는 좋아한다라기 보다는 딱히 먹을게 없어서
라면에 의지했을지도.
라면을 안먹을까 했는데
그 의지는 라면을 갈구하는 육체의 욕망앞에 복종하는 갈대로군요.
제 혈관엔 라면국물이 흐르나 봅니다.(좀 짜겠군...뱀파이어 걱정은
안해도 되겠어 헐헐.)
라면 접겠다는 의지를 이틀전에 불태웠으나
어제 빨개떡라면과 신라면을
시간차 공격으로 입안에 들이 부었음...
그리고 제 나약한 근성도와 라면인생에 대해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나는 라면에서 종속되어 벗어날수 없는 것인가.
그러나 어쩔수 없는게 뭔가 라면을 안먹으면 살아도
산거 같지가 않달까요아브라카타브라
이외수 선생님은 장외인간을 쓰셨고 저는 라면인간을 씁니다요
아브라카타브라자.
아 언제나 답없는 유쾌한 인생.
건강과는 거리가 먼 안티웰빙 인생 아브라카타브레지어.
괜찮아요. 이러다 언젠가는 골로 갈지도 모르겠지만..
스턴트맨이 인간으로서 스턴트를 하고 라면 먹으면
인스턴트 식품.
라면을 엄청 먹어왔으니 언젠간 소금인형으로 전직할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그후에 물에 젖으면 만사가 끝장나는거야..)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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