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고통의 연속이고 자기들의 방은
무인도에 표류하는 난파선일뿐.
그 끝나지 않은 기약없는 무한의 표류속에서
자각하는 자와 자각하지 못하는자.
금화만을 추구하는 이 더럽고도 간단 명료한 세상속에서
경쟁이란 항해일지 아래 감정은 메말라 간다.
덩달아 신념과 신앙과 희망은 시들어 간다.
애초에 행복이란건 고통과 절망을 좀더 부각시키기위한
시간의 조각칼 아래 서슴없이 버려지는 긁어낸 미련에 지나지
않고 결국 인생 완성의 순간에 남겨지는것은
절망의 조각상 뿐이다.
우리는 죽음으로서 찰나에 그 절망의 화룡점정을 폐부를 꿰뚫는
죽음에 관통당한 일그러진얼굴로서 마무리한다.
사랑도 질투와 분노와 독점욕의 도화선에 지나지 않고.
행복도 훗날 유린당할 박탈의 전주곡에 불과하고.
우리는 맨발에 뭐라도 신기위해 가시덩쿨을 엮어서 신발을
만들고 그것을 서로에게 선물하며 웃음짓지만 그것은 결국
고통을 선물하는 길이고..
그래서 세상은 고통의 연속이고 풀수없는 숙제의 연속이고
엉망진창으로 짜여져 있는 매듭의 연속이지만
이성적으로 매듭을 풀려다가 결국 인생 다 간다...;ㅅ;...
그래서 필자는 인생 이콜 고통 피박 쓰리박 지루박.이명박이란
것을 느껴버린 것이었다....
이 표류하는 인생속에서 조각배도 없으니 난 표류공주가
되기도 틀렸고 태어나서 공주에 가본적은 없었다...
(공주칼국수를 먹어본 적은 있었다...체인점인데..맛있더라..
그런데 솔직히 국물이 너무 많았다...)
인생자체가 고통이란 것을 깨달은 계기는
초토화된 내 방이었다...
필자는 사정없이 느껴버린것이었다...
이거 치우다가 내 머리가 백발이 다되겠군...
필자는 더더욱 느껴버린것이었다..
방법은 하나 뿐이다...
"용역업체를 불러야 겠어..=ㅅ=;;;"
때로는 필자는 결심하는 것이었다...
그래..무위자연... 이 어지러운 기상도속에 나를 방치하고
모든것은 흐르는 대로 내버려 두자...
언젠가는 이모든것을 못견디는 타인이 와서
치워주지 않을...(까?)
라는 더이상 살아 숨쉬지 않는 박제된 희망을 품으며..
흙탕물 바닥에 가라앉은 한마리 잉어가 되어 구슬피 운다..
"잉여~ 잉여~"
;ㅅ;....................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보란듯이 각선미를 과시하며 헐벗겠지...
내 방은 유독가스를 뿜어낼테고...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피서지에서 태양에 몸을 지글지글 굽고
그 기름기와 탄내나는 냄새로 만인의 식욕을 자극하는 선탠을
하겠지..
내방은 멋모르고 방문한 벌레들이 고통의 페르몬을 짖어대며
자살할꺼고..
그 차이란 뭘까...
그 미묘하고도 통행성 없는 차이는?
신분의 차이다...
애초에 난 그들과 신분이 달랐어...
난 목성에서 온 가니메데인이니까.
여성사무소에서 전화가 온다면 베르단디에게 부탁할것은 딱
하나...
" 내 방좀 치워 줘...;ㅅ;...(제발...제발..)"
그녀의 정강이를 붙잡고 늘어지며 웨이브 댄스를 춘다..
그러면 베르단디가 기겁해서 뭐야? 이건!!??시바!시바@ㅁ@!
제정신이야? 시바!~하다가 결국은시바신으로
변해서 세상을 끝장내겠지...
아무리 성격좋은 여신이라도 내방은 너무 버거워..
결국 파괴신은 귀차니즘의 미래다....
(브래태니커에 실릴만한 결론이다...끄덕끄덕.)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