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작가가 글밥으로 먹고 사는건 힘들지 않을런지요?
그래서 보통 투잡(낮은 업무 밤엔 연재)을 선호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빠듯하다고 하고...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장르문학 작가를 꿈꾸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 바닥의 미래는 그리 밝다고 보기 힘듭니다.
그런 관점에서 최근 '작신' 수배사건을 봅시다.
관건은 이거죠. 과연 '스캔본 업로더'를 잡는다고 사거나 빌려보는 횟수가 증가하느냐...
물론 업로더야 잡아야겠지만 역효과가 나지는 않을까 두렵네요.
사실 국내에서 이쪽 장르는 그저 '하위장르, 중고딩 전용'으로 못박혀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인지도도 매우 낮은편이며 애니화, 영화화같은 대중적인 활동의 폭도 좁아서 더욱 사장되고있는 실정이죠.
요점은 이겁니다. '오히려 약간의 불법적인 공유가 장르문학의 인지도, 대중화를 유지하는 일종의 밧줄일수도 있다.' 사실 요즘 10대들이 몇곳 있지도 않은 대여점들을 찾아다니며 책을 빌려본다는건 사실상 무리입니다.
고로 어떤게 읽을만한지, 어떤게 구입할 가치가 있는지 구별하기 힘들죠. 그걸 보완해주는게 '불법공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에따른 부작용도 존재하겠지만 아예 시장 자체가 침몰하는것보단 그쪽이 낫겠지요. 참고로 지금까지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음원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었듯이 E북 시장을 대폭 활성화하거나 그게 안된다면 아예 지금 돌아가는 그대로 방치해두는 편이 나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래저래 횡설수설 한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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