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메신저에 접속하고 나서의 일이다.
접속하자마자
친구: 대학 어찌 됐냐?
나 : 그냥 포기상태야 재수 할까 생각중이다
친구: 연락올거야 내가 아는 형도 입학식 하루 전에 연락왔대
나: 흠... 기다리긴 하는데 포기상태야 공부해서 수능볼려고
친구: 흠..그렇구나 그럼 너도 합격하자마자 군대 가라~
나랑 같이 3년후에 다니자..나 네년에 군대가려구
나: 2학년 되기 전에 가는거지?
친구: 응~ 상관없지~너 1학년이어도 어차피 같이 놀면 끝인데..
대학교는 원래 나이랑 상관없이 가는곳인데..
(*)나는 이 친구가 가는 대학을 가고 싶어 했다.
나: 학번으로 되는거지 그래도 내가 그 학교 가면 너를 선배대접해야 되는거야
친구: 그딴게 어딨냐 너랑 나랑 편하게 지내면 되지 니랑나랑 선후배 지내는게 더 어
렵겟다
나: ... 그런게 아니래 니가 2학년이고 내가 1학년이면 우리둘 있을때는 친구해도 되
는데 다른사람들 니 동기나 그런 사람들 있음 선배대접해야 돼
친구: 알았다. 나 군대 가따오면 1년더 쉴게 그럼되지?!
나: 쉬지도 않을 거면서
친구: 뭘 안쉬어!
나: 지금 니 나때문에 1년 쉰다는 얘기잖아?
친구: 왜 못쉬냐?
나: 그리고 대학은 학번이라 학번이 높으면 선배야 니가 1년을 더 쉰다고 해도
나한테는 선배지
친구: 상관없다 이거야~
나: 친구라 상관없지... 솔직히 말해 친구랑 선후배 관계 되면 불편할거고
그냥 다른사람들한테 말해서 얘 나랑 고교동창이다라고 말하는게
나을거 같긴 한데...
친구: 그래 그냥 말하면 몬 상관이냐고.. 선후배가 문제냐 고등학교 동창인데
나: 그렇긴한데...
친구: 남들 시선 신경쓰면서 다닐거면 다니지마~
나: 알았다 임마
나는 내년에 1학년이 되고 이 친구는 2학년이 되겠죠
그때 군대를 2년 갔다와서
저는 1학년하고 이 놈은 2학년이 되겠지만
이 놈이 나랑 수업 같이 받을려고 1년을 쉰다는
말... 빈말이라도... 감동먹었습니다
저는 정말 나쁜놈인데 제 친구들은 다 좋은놈들 같습니다
찬성: 
반대: 
검우(劒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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