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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부서진동네
작성
12.01.03 18:57
조회
413

이제 제 나이 26....감기로 골골대며 그림이 지독히 안그려지는걸 감기탓하고있는 요즘 저에게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나는 그림을 좋아해서 하고있나.

저같은 경우는 그림을 그리려고 마음먹은지 1년도 안됐습니다. 몇개월이라는게 짧은 시간도 아닌데 아직 뭐하나 제대로 그릴수있는게 없으니 소질도 없고 노력도 부족하지요.

제가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김연아선수때문이고 팬이란 사람이 그린 그림을 보고 감동받아서 아 나도 그려보고싶다 하는 욕구가 생겼기때문인데요, 시간때우기나 취미가 아니라 평생의 목표중에 하나로 삼게될줄은 전에는 미처 몰랐어요.

그런데 하루하루가 괴로운 요즘, 그림마저 안그려지니 (원래 이쪽으로 미래는 안보였지만) 미칠것같으니까 오히려 그림이 아니면, 나는 무엇을 원망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혈연관계를 끊고 죽음을 생각할때 하루하루 괴로움이라도 잊게 해주던게 그림이고, 평생 해도 졸라맨그림보다 나은 평가를 못얻을까봐 때로는 포기해버리고 또 다시 손을 대게만들고

비록 그림이 저를 좋아해주지는 않지만, 킬로만자로산보다 열배쯤 높은데 있지만 제가 좋아했던 여자처럼 저에게서 어디론가 도망가버리진 않을테니, 살아가는 동안 한번 해보자, 그런 생각이 오늘 갑자기 드네요.


Comment ' 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1.03 19:01
    No. 1

    백지연에 피플 "안철수편"을 봤습니다.
    거기에서 안철수가 그러더라구요.
    사람은 자기가 하고싶은 것과 잘할 수 있는것은 다르다.
    하고싶은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이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잘 할 수 있는건 해봐야 알 수 있다.
    뭐..아무튼 이런 비스무리한 이야기를 했던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2.01.03 19:20
    No. 2

    저는 글을 평생 쓰면서 살 수 있으면 더할 나위가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2.01.03 19:38
    No. 3

    생활비가 걱정없다면 전 소설이나 그림그리거나 디자인 일 하면서 지내고 싶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01.03 19:38
    No. 4

    전 여행을..다니고싶군요
    생활비 신경안쓴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2.01.03 20:26
    No. 5

    생활비 신경 안쓴다면... 디자인, 공예 일 하고 싶어요.
    근데 현재 제가 가는 길보다 먹고 살기가 '무척' 힘들어서 취미로 하라시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2.01.03 20:31
    No. 6

    연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1.03 22:13
    No. 7

    부정님... ㅠ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이카루스.
    작성일
    12.01.03 22:32
    No. 8

    부정님 ㅠ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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