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망하기 일보직전입니다.
자세한 사정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고...
평범하게 경영하면 거의 망할 이유가 없는데 망하게 되었네요
어쨋든 망하기전에 사직서 쓰고 나왔습니다.
웃긴건 정말 회사에 애착이 있던 사람들은 애착이 있지만 이미 나가버렸고 나름 애착이 있던 내가 떠나니 회사에 남은 사람들은 뭐랄까....어중이떠중이..?
먼저 떠난 순간 그 애착이라는 단어를 붙이는게 우습긴하지만말이죠.
비전이 있는 회사를 사장의 경영실패로 망치게 되었고 또 지나친 간섭이 나를 비롯해 그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만들어서....
그런데 회사나오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니가 나가면 어떻하냐면서 못나가게 잡는데...
결국 나와버렸네요.
회사보다 내가 먼저 살아야 할거같아서..
그래도 사직서 낸다고 말꺼내고 2달 가까이 걸린셈이네요
회사 사정이 너무 급박해서 어느정도 처리를 하고 나간다고 버텼더니
잠시 몸도 추스리다가 새직장 알아봐야하는데...
좀 앞이 깜깜하긴하군요..
뭐 어떻게든 되긴 되겠죠.
오늘 집주인에게 집내놓는다는 말도 끝내고..
이 동네를 떠나기전에 잠시 여행을 하려고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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