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수지님 글을 보고
잠시 짧은 글을 적습니다.
미녀를 기준으로 해서 적도록 하겠습니당~
왜 동성이 보기에 괜찮은 사람이 모솔인가?
제 생각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남자가 선호하는 미녀와 여자가 선호하는 미녀가 다릅니다.
2.성격적인 면에서도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와 여자가 좋아하는 여자는 매우 다릅니다.
3.예쁜거랑 인기있는거랑은 일정부분 차이가 있습니다.
외모는 뭐 많이들 아시겠지만
그리고 많은 드라마나 콩트의 소제로 사용되지만
남자가 보는 미녀상과 여자가 보는 미녀상이 극히 다릅니다.
뭐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자가 뽑은 최고 미녀가 김태희인것에 반해
여자가 뽑은 최고 미녀는 송지효였죠.
솔직히 송지효가 안예쁜건 아니지만
남자인 제가 봤을때 최고 미녀는 아니거든요.
(거기다 여자들은 심리가 남자와 달라서 극한까지 이쁜 여자한테 이쁘다고 하지 않고, 어느 수준 넘어가는 수준에서 친근해 보이는 용모의 여자에게 더 이쁘다고 말한다더군요.)
성격적인 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선호하는 여자를
남자들은 입으로는 "털털한 여자가 좋지"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여성스럽고 애교 많고 적당히 내숭도 피울줄 아는 여자를 더 선호합니다.
털털한 여자랑 실제로 사귀는 경우는 여자가 '매우' 이쁘거나 몸매가 '매우' 좋은 경우죠.
그냥 호감녀 수준의 외모의 털털한 여자는 실제로는 남자에 가깝게 인식해버립니다.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물론 있지만
호감을 느낄때쯤 이미 우정>호감으로 진행되어서
친구관계를 깨려고 하지 않죠.
애인이 확실히 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친구로 노는게 더 즐겁다는겁니다.(연애에서 확실한게 없으니까 십중팔구는 그냥 친구로 남죠)
그렇기 때문에 털털한 여자가 먼저 대쉬를 할경우 성공확률이 매우 높습니다만... 우리나라 문화상 거의 없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성이 좋아하는 성격의 사람은 동성에겐 인기가 없죠. 내숭피운다거나 이러면서 싫어하게 되버리거든요.
제 친구중 최고의 카사노바인 모군도 남자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남자들이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말투자체도 남자가 듣기에 매우 느끼하고 사고방식자체가 남자보다 여자에 가까운데다가 스포츠도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런 남자가 여자에게 마초남보다 훨씬 어필하죠. 그러니까 반대의 경우도 물론 동일합니다.
털털한 여자가 스포츠를 좋아하는 경우 같이 야구보러 다니면서 친구관계를 쌓다가 애인으로 넘어가리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수도 있지만 남자도 친구라는 굴레로 들어오면 그걸 잘 깨려고 생각안하죠. 호감이 생겨도 내색하기 힘들고.
남자든 여자든 친구->연인이 되기란 엄청나게 어렵죠.
그냥 모르는 사람 사귀는게 더 쉽다고 생각됩니다.
사귀었을때도 스킨쉽할때 정말 불편하구요.
마지막으로 이쁜거랑 인기있는거랑 다르다고 썼는데요.
남들이 보기에 이쁘진 않은데 굉장히 인기있는 사람이 있거든요.
이쁜데도 인기가 없는경우가 있고(너무 이뻐서 못다가갈순 있죠)
그러니까 누군가한테 고백해서 사귄다함은 일정부분 소유의 의미가 있는데... 소유가 안된다고 생각해버리면 고백자체를 안해버리거든요. 근데 소유를 원하는 사람은 팬보다는 매니아에 가깝죠.
이쁘기만 하면 팬은 생기겠지만 특징이 없다면 매니아가 안생긴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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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상당부분 제 사견입니다만...
수지님이 원하는 답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외모가 욕먹을 정도만 아니라면...
남자는 언제나 애교+내숭녀를 좋아합니다.
거기다 적당히 돈쓸줄 아는(남자가 6내면 여자가 4정도?)
여자를 선호해요. 철저하게 5:5 지키면 남자는 오히려 싫어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거기다 패션감각과 화장술도 있어야겠죠.
우리나라 남자는 대체로 리드하고 좀더 쓰길 원합니다.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길 원하죠.
특히 금전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는
(남자가 돈을 더 벌어야 된다는겁니다.
여자가 더 버는 경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죠)
+로 옆에 데리고 다닐때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이게 포인트인데 외모보다는 패션센스가 먹히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런 여자를 좋아해요.(약간 악세사리 같은 개념을 고려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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