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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협 읽다가 걸릴뻔. 휴.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
12.03.10 15:33
조회
468

게임하고 있는데...

"xx아 이리와봐"

"아, 왜요?"

"빨리 와!"

"네......"

하고 후딱 거실로 갔는데 제 책가방을 보고 계시더군요.

책들이 가방에 꽉차서 제가 봐도 무거워 보였습니다.

아버지가 부른 이유를 알겠더군요.

"왜 이렇게 많이 들고 다녀?"

"아,네."

어쩔수 없죠. 사물함에는 공책, 부가교과서, 등이 있어 교과서 안들어가거든요 대충 얼버무렸죠.

근데 문제는 교과서들 사이에 낀 작은 책이 보였죠.

" 이건 뭐야?"

"아,크흠... 잠깐 책방들려서 놔둘 데가 없어서......"

결국 대충 넘어갔습니다.

휴. 아버지가 한동안 검사 안하시갤래 대충 놔뒀더니 걸렸네요. ㅜ

2년전에 간식 먹으면서 무협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한번 훑어 보시고는 버럭 화내시면서 던져버렸습니다.

읽지 말라더군요.

나의 유일한 낙을...

몰래 몰래 찔금찔금 읽었죠.

판타지라면 모를까 무협은 부모님들이 싫어할것 같긴해요.

제가 커서 부모가 되면 절대 말릴테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공부도 잘하는것도 아닌 중상위권.

어머니는 대충 눈감아주시는데 아버지께 걸리면 작 tothe 살.

아무튼 끊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시험기간에는 안 볼자신이 있지만......


Comment ' 10

  • 작성자
    알두인
    작성일
    12.03.10 15:34
    No. 1

    ? 판소는 괜찮아도 무협만 싫어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확실히 무협이 '생명 경시' 최강물이긴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알두인
    작성일
    12.03.10 15:35
    No. 2

    아, 위 이유만으로도 안되는구나...(난 비정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디르카
    작성일
    12.03.10 15:36
    No. 3

    저 중학교때 생각나네요.


    물런 저도 부모가 되면 자식이 읽지 않았으면 하지만 (..야) 중고등 학생들에게 무언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을 지시할 때

    '저거 읽지 마라, 저거 하지마라'

    이런식으로 말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말이 없습니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금기를 어기는 것'만큼 구미가 당기는 것 또한 없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두인
    작성일
    12.03.10 15:38
    No. 4

    하지만 금기를 어기면 안 되니까요. 솔직히 판소무협이 문학소설을 따라잡는 퀄리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도 나중에 부모가 되었다고 생각해보면, 자식들에게 읽지 못하게 할 듯...특히 성장기 땐 더욱.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윤장오
    작성일
    12.03.10 15:42
    No. 5

    저 같은 경우, 무협을 보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 드린 기억이 있네요. 어떤 책을 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것을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고 아버지께서 허락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내 할 일에 대하여 먼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당연히 반대 하시겠죠. 취미가 먼저가 아니라, 나의 업을 먼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겠죠.

    제가 자식을 가져도, 저는 무협을 보는 것에 반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나의 업에 책임을 다하는 것을 먼저 가르쳐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10 15:44
    No. 6

    부모가 권하는 책이 나와야 할 텐데요.....
    그래야 판매도 잘 될 테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디르카
    작성일
    12.03.10 15:53
    No. 7

    알두인님// 그 말씀도 맞지만 제,..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 나이 때 아이들이라면 아무리 막으려 해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뚫는게 중고등학생이란 남자입니다.(..?)

    아무리 말로 물리적으로 막으려 해도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ㅇ벗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강이
    작성일
    12.03.10 15:54
    No. 8

    전 나중에 자식이 만화책, 무협, 판타지등을 봐도 뭐라고 하지 않을거에요. 저도 했는데 자식은 못하게 놔둘 필요는 없죠.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그것들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부모님께서도 저한테 뭐든지 많이 읽는건 좋다고 하셨고.
    전 이과생이었는데 수능칠 때까지 언어영역 공부를 한번도 한 적이 없어요. 그래도 수능 언어 1등급이 나왔으니 그게 다 책을 많이 읽어서 도움이 된 듯(수업시간에도 만화책보고 소설보고 했을정도). 남들 시간 부족하다 할때 풀고 시간이 남았으니깐요.
    어떤 것을 읽던지 그 속에서 하나는 배운다고 생각하기에.
    전 자식들한테도 장려 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3.10 18:20
    No. 9

    그것'만' 읽는다면 당연히 말릴겁니다. 전 다행히도 어릴 때 명작, 고전을 많이 읽을 기회가 있었지만...
    집에 좋은 책을 구비해놓는게 중요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송재(松材)
    작성일
    12.03.10 19:15
    No. 10

    원판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해리포터를 들고 다니시면서 눈가림용으로 쓰세요 ㅇ_ㅇ "영어공부 중이예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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