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잠이 안와요. 심심할땐 뭐하세요?

그렇게 열대야에 노닥이다 보면, 어느순간 손에는 하얀 책이 들려있겠지요. 그 하얀 책을펴면 어느샌가 균열이 생긴 마음의 끝이 잡히고, 잡힌 마음은 실타래처럼 풀려서 조금씩 조금씩 끌려갈지도 몰라요, 다시 그 마음을 매만지면 풀린 마음은 갈대마냥 흔들려 조금씩 이끌려와, 실태래 뭉치처럼 불어날꺼에요.

그래요! 그렇게 불어난 마음을 저는 굴리고 굴리며, 털뭉치를 가지고 노는 고양이가 되는 것이랍니다.

가위를 들고와 책과 연결된 마음을 끊으면, 책에는 조금씩 제 마음이 들어가서 책장속에서 제 마음에 닮은 향기가 나요. 그러다 책을 보고싶으면 삐져나온 마음의 실을 잡아 당기고, 풀린 마음의 끈을 다시 이어요!

그러니까 심심할때 뭐하냐고요? 망상해요. ㅋㅋㅋㅋ 으에, 더워~

이 귀여운 고양이에게 망상력을 나누어주세요!! 냐옹

[양원]

종이봉투를 주면 고양이는 들어오죠

[금강]

일해요...
ㅠㅠ

[제법넓은강]

ㅠㅠ

[묘로링]

하지만 그 종이봉투를 묶는다면 어떨까!!
꺼내줘요~!

[묘로링]

뭔가 매일 일하고 계신다. 슬플 뿐입니다!!

[히나(NEW)]

불과 30분 사이에
자러가버린건가

[짱아오빠]

아아자고싳어

[히나(NEW)]

장구벌레님 왜 아직 안주무세여?
야근 중?

[짱아오빠]

아뇨 일나가고잇졍 ㅋㅋㅋ일어나서 ㅋㅋ
가는길에토스트하나베어묵고....
히나님은 딱보니 야간근무..ㅋㅋㅋㅋ

[묘로링]

;;; 왠지 자고 일어나니 목숨이 경각이군요.

[墨歌]

고전 소설 or 고전게임이요

[현무연]

글을 쓰고 책을 읽죠.
...늘 하던 일이잖아? 난 안 될 거야, 아마...

[묘로링]

왜 안될까요. 좋은 일을 하는 거라 생각해요.

[데스노트]

심심하면.. 자요... .. .. ..

[탁월한바보]

애봐요;;; 개봐요;;;

밥해요;;; 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