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2에서 삼합회의 최고 우두머리였던 예영효(오진우 분)가 죽는 장면입니다.
시종일관 냉철한 카리스마로 일관하다 마지막이 비극적인..
예영효가 쓰러진뒤 진영인(여문락 분/무간도 1,3 에선 양조위 분)이 달려와
그를 끌어안습니다. 비록 진영인이 경찰에서 삼합회로 잠입한 스파이이긴 하나
지금 죽어가는 예영효는 바로 자신의 '이복 형' 이기 때문이죠.
죽어가는 예영효가 고통스러워 합니다. 진영인의 품을 더듬는데 도청장치
(모르스신호를 보내는데 쓰는듯한)를 발견하죠. 자신의 동생이 스파이인것을
알게되고 그로인해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장면에서 예영효는
그 도청장치를 진영인의 품속에 다시 넣어줍니다. 자신만이 본뒤에 말이죠.
뭘까요.. 그러면서 죽어가는 예영효의 이상야릇한 표정.
도청장치를 진영인의 품에 넣어줄때는 찡하더군요. 자신을 죽게 만든
한침(증지위 분)의 부하로남아 복수해달라는 의미겠죠.
(도청장치를 다시 숨겨 주었으니, 이것은 한침의 밑에서 스파이 노릇을 해
그를 죽게 만들라는 의미로 해석되는듯.)
그러면서도, 단지 '복수'뿐만이 아니라 형이 동생을 아끼는 마음같은것도
느껴졌습니다. 뭐랄까요.. 동생이 곤경에 처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정도..?
지금 링크해놓은 곡은, 무간도2의 ost로 실린 블랙호크라는 곡입니다.
딱 이 장면에서 나오는 곡이었죠. 웹에서도 구할수 없는 희귀자료였는데
1시간여의 노가다의 보람이었는지, 뜻밖에 cd에서 곡을 추출하신 분을
만나서 얻게 되었습니다. 용량이 커서 wma로 재압축을 했지만요.
어쨋든 이 gif를 두세번 감상 해 보시길.. ^^
무간도1에서 황국장이 죽을때 만큼이나 찡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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