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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1 외로운남자
작성
04.03.21 13:54
조회
620

촛불집회...과연 이성적인 행동인가?

탄핵이 가결된 이후 수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에 모여서

촛불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탄핵으로 인한 헌정 중단 사태를 외면할 수 없다" 또는

"국회에 의한 쿠데타에 항의를 하겠다" "한,민 양당에

국민의 내려야한다" 등의 말들을 하면서 연일 촛불을

켜고 있습니다.

또한 언론들과 열우당은 촛불집회로 반민주주의에 대항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이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저에게는 촛불집회의 모습이 성숙된 시민의식은

켜녕 이성적인 행위로 절대 안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첫째, 열우당과 언론에서 그렇게 강조하던 헌정 중단 사태를

겪어보니 헌정중단되었다고 일상 생활이 달리졌습니까?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더군요...아~! 하나 달라졌습니다.

촛불집회때문에 교통이 매우 막히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가고 회사 나가는 일상생활은 변함없습니다.

60년대 군사쿠데타 이후 통행금지되고 곳곳에 군대와 경찰이

감시의 눈을 번뜩이는 것도 아니고 민주주의가 죽은 것도

아니며 갑자기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국치일이다' 또는 '민주주의 사망의 날이다'

라며 말해도 우리의 일상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한,민 양당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총선때 투표로서

그 뜻을 보여주면 됩니다. 마치 노무현대통련이 아니면

이 나라가 죽을 것처럼 보이십니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라는 말이 있듯이 노무현대통령없어도 대통령대행이 같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군사쿠데타로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가 억압받고 있는 상황과 현재의 상황은 분명 다르며

매일 밤마다 집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의지를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가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의사소통의

통로가 막혀있었기에 거리로 나왔다지만 현재는 자신의

의사를 인터넷를 통해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 달의 총선을 통해 반대하는 정당을 손쉽게 엿먹일 수

있기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거리의 촛불집회는

성숙된 시민의식의 발로라기보다는 선동정치의 부산물로만

보입니다.

둘째, 이번 탄핵은 어찌되었건 간에 적어도 법에 명시된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신문에 보도된 국회법 절차에

대한 논란은 아직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기때문에

논외로 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결정권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반대집회를 열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뜻과는 반대된 행위를 했다고 해서

집행된 사안을 철회하라고 압력을 행사하는 것인가요?

어떤 분들은 민의와 동떨어진 권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국민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국회가 잘못된 결정을 했을 때를 대비한 보완책으로

마지막 결정은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요?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적어도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국이 혼탁한 상황에서 헌재의 결정을 차분히 기다려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이미 각종 여론조사 및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져왔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언론사에 의해 조작된 여론조사도 아니며

오히려 야당에게 편향적이라는 말까지 들은 방송사들에

의해 반대의견은 이미 알려질만큼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집시법까지 위반한다는 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촛불집회를

강행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저에게 촛불집회는 그리 이성적이지 않아보입니다.

셋째, 현재 탄핵 정국은 국민의 의견을 두가지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찬성 아니면 반대... 이 단순하 흑백논리 하에서

중립은 이미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중립을 이야기

하면 양쪽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이죠. 강호정담에서

보았던 가장 당황스럽던 글은 양비론이 더럽고 한심한

논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아군아니면 적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가 현재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촛불집회는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단결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단결된 힘을 보임으로서 자신들의

의지를 표명하고자 하는 것이나, 이는 결과적으로 국론을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촛불집회를 보며 자신의 생각이 절대선임을 확신하고 다른 의견에는

별로 귀를 기우리려하지 않습니다.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이해하려하기보다는 촛불집회를 보며

내일 당장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아닌데 왜 저러나 하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그리고는 서로 벽을 쌓고 있습니다.

저 역시 노무현대통령을 별로 좋아하지않습니다만 탄핵을 좀

심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열우당 의원들의 과장된 모습과

차량으로 국회에 돌진하는 노사모의 광신도적인 행위를 보며 정말로

황당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왜 저렇게까지 하는 가를 이해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리고 현재 촛불집회의 모습 또한 그렇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행태들이 국론 분열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봅니다.

탄행을 가결시킨 날을 국치일이라며 울부짓는 사람들과 매일

촛불집회로 광화문에 모여든다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한두번이야

그럴수도 있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열우당에서 촛불집회를

문화행사하겠다라고 하는 기사를 보면 그게 정치집회지 어떻게

문화행사인가라는 반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더군요.

분명 우리 나라가 과거에 비해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본명 과거에 비해서 일것입니다. 저의 눈에는 아직 성숙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조금 모자라보입니다.

탄핵에 대한 결정권이 헌재로 넘어간 이상 헌재의 결정 이후에 불어닥칠

후유증을 생각한다면 좀더 차분하고 이성적인 태도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P.S.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성적인 비판을 감사히 읽겠지만, 비이성적인 욕설과 비방은

       자제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지만

       온라인상에서 그냥 적은 것이라 귀찮아서 다시 읽어보지 않았으니

       사소한 오류는 양해해 주시기 바립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66 한척
    작성일
    04.03.21 14:01
    No. 1

    이 글 벌써 여러번 봤는데요.
    실제로는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제왕도
    작성일
    04.03.21 14:36
    No. 2

    1. 왜구가 우리나라를 삼켰을 때도 백성들의 생활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지요.

    2. 히틀러도 바이마르 헌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권력을 찬탈했죠.

    3. 양비론은 분명 나쁜 개념이죠. 오십보 백보,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란다 식의 감정적 토로에 다름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매트릭스
    작성일
    04.03.21 14:51
    No. 3

    이글을 쓰신 분한테 개인적인 감정은 물론 없습니다.
    외로운 남자님 촛불집회가 국론을 분열 했다구요..? 오히려 노대통령이 재임하던 1년동안 끊임없이 탄핵을 제기 하며 국론을 분열한건 그들이죠..우리는 이성적으로 그것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것 뿐입니다..
    촛불집회에 온 사람들에게 노빠 또는 이태백 사오정 이라고 햇던 그들입니다..딱 그수준이 그사람들의 의식수준입니다..
    1년동안 조.중.동은 대통령 흠집내기에 골몰 했습니다.
    그들이 국론을 분열 시키고 그들의 의도대로 우리를 끌고 가려 했을따름입니다..그게 맘대로 안되니까....노빠 세력이다.뭐다 이런말을 한거지요.
    전 75년생이라 8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니던 때라 잘모르지만.그때도
    사는데는 아무지장 없었죠..주위에 민주화 운동하던 형 한명이 병신되서
    돌아오기 전까지는 하지만 뉴스에서도 방송에서도 아무곳에서도 그런기사는 없었던 일이더군요..
    그때 민주화 운동 하던 분들 보고 수구 .보수 세력은 사회 분열세력이라고 불렀습니다..
    외로운 남자님에게 묻습니다 지금과 뭐가 다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절대삼검
    작성일
    04.03.21 16:31
    No. 4

    외로운남자님, 님과 같은 견해도 있다는 것을 존중합니다.
    위에 님들이 잘 지적하셨지만 저도 몇가지 언급하고자 합니다.
    1. 촛불집회가 이성적인가?
    - 제가 생각하기에는 야당이 명분도 약하고 국민의 의사와도 상치되는
    대통령탄핵안을 강행처리한 것은 비이성적인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법재판소 판결과는 별도로 촛불집회는 그들 수구세력에게 제발 이성을 찾으라고 외치는 국민들의 소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그들이 이성을 찾으라고 화염병을 던지며 외쳤습니다. 지금은 촛불을 들고 평화적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에서 무슨 노무현만세 외치지 않습니다. 분신하는 사람도 없고, 폭력사태도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제발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님께서는 국민이 이보다 어떻게 더 이성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라는지 의문입니다.
    2. 현재 생활에 아무 불편이 없는데 왜 그러느냐?
    - 광주항쟁때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어도 당시에 사는데 별 불편 없었습니다-_-;;...지금 우리가 향유하는 민주주의나 언로의 자유는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린 댓가입니다. 그들이 피흘릴 때 우리는 학업과 생업에 종사하며, 아무 불편없이 살았습니다. 내 생활에 불편없는데 왜 시비냐는 말에는 정말 동의하기 힘들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斗酒不辭
    작성일
    04.03.21 17:01
    No. 5

    국론이 통일되는 나라는 이제 한곳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위쪽에 있는 북한 이라는 곳입니다. 민주주의 사회는 정말 다양한 의견과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글쓴님의 의견도 존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론이 하나가 된다면 진정 자유주의 국가인지 의문이 갑니다.

    촛불집회는 국론을 분열시킨 것이 아닌 소수의 탄핵찬성자들도 분명히 포함해 가는 과정이며 국회의원들의 비이성적인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행동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행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무변
    작성일
    04.03.21 17:16
    No. 6

    양비론자. 외로운남자님께서하시는 말씀은 양비론자의 바로 그것이군요.
    그리고 언론에 눈과 귀를 빼앗기셨군요..
    손에 쥐어주는 정보만이 현실이고 정답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스스로 한번 자료를 찾아보거나 ,, 혹시 다른게 원인은 아닌가 라는 자문이라도 한번쯤 해보셨나요?
    불과 탄핵이 이루어지기 한두시간까지의 저의 모습이 당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알게뭐냐.. 나하고는 상관없어.. 아유 시끄러워. 불편해 그래서 않좋아해.. 귀차나서 싫어..
    이해합니다. 뭐 다들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요.. 왠지 쿨하다고 느끼기도 하고요.. 하지만 왠지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들기도 할겁니다.
    자아 본론으로 돌아갈까요..? 부탁이니 한가지 문제만 생각해보세요.
    문제는 왜 탄핵이 이루어졌을까 입니다.. 그리고 부차적 문제로 왜 이렇게들 난리일까 입니다. 과제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조사라도 해보시고 여러사람 말씀도 들어보시고 왜 이렇게 어지럽게 상황이 돌아가는 지 알아보려고 노력을 해보세요.
    사람들은 다들 바보가 아닙니다. 당신만큼 교육을 받았고 당신만큼 생각할줄 알며 당신만큼의 정보를 손에 쥐게 됩니다. 그럼에도 저렇게 다름 활동은 하는것은 단순 개인차 입니까? 생각을 해봅시다. 생각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녹수무정
    작성일
    04.03.21 20:55
    No. 7

    위글 삭제 요망 합니다
    결국 조중동에 세상은 달라질게 없다 그냥 제자리에 않아라 입니까?

    속을 확긄어 놓고는 마지막에 욕설과비방은 사양한다입니까?
    20만군중이 전부 비이성적인 집단입니까? 당신개인생각입니다
    당신 개인이 20만을 모조리 비이성적집단으로 몰수는 없읍니다

    자기빼고 모두 나서다해도 저런말 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4.03.21 21:08
    No. 8

    외로운남자/ 외로운남자 님에게 몇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질문을 한 번 뒤집어 볼까요? 만리독행이 이런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촛불집회 안 하는 것--과연 이성적 행동인가?'

    어떤 사람들은 이번 탄핵안가결이 의회쿠데타라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대로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한 번 가정해 놓고,
    우리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격렬히 저항해서 쿠데타를 무력화시켜야 할까요?
    어느 것이 더 이성적인 행동일까요?

    이번에는 쿠데타는 아니라고 한 번 가정해 놓고 생각해 봅시다.
    국회의원들이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대통령을 직무정지시키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격렬히 항의해야 하는 것일까요?
    어느 것이 더 이성적인 행동일까요?

    또 다른 이야기를 해 봅시다.
    첫째로 누가 선동을 했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둘째로 국민이 선동에 놀아날 만큼 멍~청하게 보이십니까?
    셋째로 누구의 말마따나 뒤에서 돈 대어주면서 공작한단 말입니까?
    넷째로 월드컵 때 국민들이 그리 열광한 것은 그럼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던가요?

    다음 이야기로 넘어갑시다.
    국민은 의사를 표시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 자유를 외로운남자 님은 설마 부정하지는 않으시겠죠?
    그런데 그 자유를 행사하는 것을 두고 이성적인 행동이 아니다 하신다면 이건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겠죠?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탄핵찬성자와 탄핵반대자가 서로를 이해 못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나라의 여론이 찬반으로 나뉘어 격렬한 소통의 과정을 밟고 있죠.
    그런데 이걸 한 번 뒤집어 생각해 보면 이런 비판도 가능합니다.
    왜 탄핵찬성자는 탄핵반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일까요?
    이토록 반대하면 귀를 기울여 우리의 의견을 들어 줄 법도 한데 말입니다...
    누가 마음을 닫고 있는 것이며, 누가 대화를 피하고 있는 것일까요?
    또 누가 탄핵안을 가결시켜서 촛불집회까지 벌어지게 했늕지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싶습니다.
    (물론 탄핵찬성자는 노무현 대통령을 원인제공자라고 또 책임을 떠넘길 테지만요....)

    국치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들이 그런 말을 하는지 외로운남자 님은 그 이유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선거에 관련된 발언을 했다고 탄핵하는 일이 세계역사에 단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왜 국치일이라고 말하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차떼기도 기네스기록에 이미 올라갔을 테니 이건 더 코미디죠.....

    촛불집회가 집시법을 위반한 점이라든가 문화축제가 아니라는 점은 저도 인정하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심각한 범죄라고 볼 수는 없을 테지요.
    안 그런가요?
    또 그것이 무슨 파렴치한 범죄라고 볼 수도 없을 테지요.
    안 그런가요?
    뒤집어서 이것이 과연 의회쿠데타에 항거한 일이라면
    세계역사에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집시법의 처벌을 감수하고서 시민이 항거한 것이니 이 얼마나 애국적이고 성숙한 시민의식이냔 말입니다.....

    외로운남자 님과 만리독행은 이 세상을 서로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다르게 보이는 세상이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하게 되는 것일 테구요.
    억지로 제 생각을 외로운남자 님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고,
    동시에 외로운남자 님의 생각 역시 촛불집회참석자들에게 강요할 수 없을 겁니다.
    그냥 내비두세요.
    촛불집회한다고 나라가 망하거나 사회가 극도로 불안정해지는 것도 아니고,
    경제가 거덜나는 것도 아니잖아요?

    뒤집어글쓰기를 해 보니 모조리 뒤집어지네요...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적산.
    작성일
    04.03.21 21:35
    No. 9

    사실 노무현이 오십보고, 야당이 백보다, 라면 이게 실제 전투현장에서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는 겁니다.

    중국은 옛부터 활을 더럽게 못쐈기 때문에 유효사거리 자체가 백보였습니다.
    어찌 됬든 백보 바깥이면 치열한 생사의 현장에서 동떨어져 있는 것이고 백보 안쪽이면 그래도 생명이 경각에 달려있는 곳에 서 있기는 한겁니다.
    노무현 오십보, 야당 백보면 선을 넘었냐 안넘었냐 차이는 될겁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슈리하잔
    작성일
    04.03.21 22:35
    No. 10

    이성적인 행동으로 보이시지 않으면 당신은 하지 않으시면 그뿐입니다
    남들의 생각까지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은 좀 주제 넘군요
    절대 나쁜쪽으로 말한건 아닙니다 . 괜히 화내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꼼사리
    작성일
    04.03.22 03:24
    No. 11

    엄청난 댓글의 압박.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낙산
    작성일
    04.03.22 06:57
    No. 12

    다시한번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글올리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4.03.22 08:20
    No. 13

    외로운남자님의 글에 전체적인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다만 촛불집회자체가 이성적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잘못된 논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고요.
    성숙한 시민의식이라기보다 정치적 목적이 있나 없나를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분들은 아니겠지만, 집회를 개최하고 이끌어
    나가는 여러조직체나 사람들에게서 정치적 색깔을 배제한다는 것은 힘들
    다고 봅니다.

    그러면 과연 이 집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하는것인가 아니면 부정적
    으로 바로볼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것은 각자의 가치관문제라
    고 봅니다.

    개혁성향을 가진 진보주의자들은 당연히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볼것이고
    보수성향의 사람들은 그릇되게 바라볼뿐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비관론
    적인 사고방식이라던가 무관심한 사람이겠죠.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이분적인 흑백논리 사고방식이라고 봅니다.
    광복후의 시절처럼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냐
    이념갈등이 양 흑백논리로 맞서서 그외에 모든 이들을 묵살해버리는 상황,
    김구선생같은 분이 바로 그당시에 양비론자의 입장이 아니였을까요?

    전 탄핵이 되었다고 민주주의가 망했다고도 생각하지 않으며, 노대통령
    이 탄핵되는것이 두려운게 아니라 탄핵후에 올 혼란을 걱정하는것 뿐이
    며 이분적인 사고방식만 강조하는 현 실태가 싫을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7 꼼사리
    작성일
    04.03.24 12:30
    No. 14

    강님 의견에 올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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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6 [펌] 내 이름은 한 나라....... 에 달린 리플들 +6 Lv.1 푸른이삭2 04.03.20 540
20455 반전, 그것이 과연 옳기만 한 일인가. +8 Lv.1 적월 04.03.20 382
20454 5시 43분, 56분, 20시 현재 광화문 사진 ^^;; +5 Lv.14 박현(朴晛) 04.03.20 607
20453 글읽기 기능? 그런게있나요? +3 Lv.1 금검 04.03.20 218
20452 아`~한숨 +9 Lv.1 우 현 04.03.20 236
20451 <긴급!!!!!> 아.. 내가 서울에 살지 않은게 한이다. +8 04.03.20 714
20450 가자! 320 백만인대회 한방에 끝내자!! +3 Lv.1 명주잠자리 04.03.20 286
20449 [삽] 신강균의 '사실은...' 3월 19일 방송분 +9 Lv.1 [탈퇴계정] 04.03.20 537
20448 조*일보를 사회적 살인자로 고발한다(제목이 너무쎄나.. ... +4 04.03.20 459
20447 커플과 솔로의 차이ㅏ +3 미소창고㉿ 04.03.20 625
20446 조선일보 신문기자중에 이런사람도........ +9 Personacon 유리 04.03.20 860
20445 오늘의 대박 +7 Lv.1 사파무적 04.03.20 766
20444 곰.........날다.........^^ +8 Lv.52 군림동네 04.03.20 435
20443 어제 mbc 신강균 '사실은' +13 Lv.14 박현(朴晛) 04.03.20 888
20442 "mbc 신강균의 사실은"을 보고 못보신분들 보시라고 추천... +12 Lv.67 한양 04.03.20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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