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 참으면 가을이기는 한데..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끙..
이건 아니예요..뭔가.. 에어컨은 틀었는데 바람이 안나와..
아니 나오는데 안 시원해...내 쪽으로 바람이 안와....어떻게 해..어허허헝-..OTL 게다가 선풍기는 틀면 악보가 날라가서 틀면.....
끄으응... 이건 아니예요..진심으로 아니예요..으으으 더워서 쓰러지겠다. 게다가 짜증나게도 어제 밤부터 눈이 안보이는 1人...으으윽..
..답답하네.. 흐으음...
오늘 한자 학원을 갔어요. 근데 한자학원이 한자선생님의 집이어서
한 탁자에 제 단짝하고 제가 마주보고 앉아서 수업을 해요.
1시간 30분짜리인데 50분정도 지나니까 뭔가 점점 정신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어요. 근데 선생님이 설명을 하시는데 어질 인 자가 나온거예요. 선생님이
"이건 두사람이 친하려면 서로 사랑하고......"
그러는데 제가 제 단짝을 봤어요
'내가 쟤를 사랑하나?!?!'
하고 생각하면서요. 근데 단짝도 저를 봤어요. 걔가 눈을 깜빡깜빡깜빡 하기에 제가 고개를 돌렸어요. 근데 나를 치네? 그래서 다시 봤더니 흠 ♡(하트)를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멘붕이 왔어요.제가 멘붕이 오면 웃거든요;;; 그래서 선생님 몰래 웃느라 혼났어요..OTL ㅠ.ㅠ
그런데 점점 심심한거예요. 낱말 외우라고 하는데 너무 심심했어요. 그래서 고개를 올렸더니 제 단짝이 보이네요? 눈이 마주쳤는데 걔가 입모양으로 하는 말이
"뭘 꼬라봐?"
.....저는 황당했어요. 그래서 엿을 날렸더니 어, 얘도 날리네. 이렇게 점점 한자시간이 욕으로 뒤덮여갔어요 OTL 왜 내 공책에다가 욕을 쓰냐고---!!! 끙.. 암튼 이러다가 단어시험을 보고 문장수업을 들었어요. 어, 이자식 왜 발을 건들이고 그래! 그래서 발로 싸웠어요. 근데 제가 간지럼을 많이 타서...어쩔수 없이 가만히 있었는데 흐음.. 이건 아니였어요 왜 발을 잡아당기고 비비냐고(?) 끄음.. 겨우 참았다가 끝나고 등을 한대 쳐줬지요. 그러다가 수학학원을 가야되는데 어라 한층 차이네? 저는 갑자기 가기 싫어졌어요. 그래서 친구한테 나 집에 들렸다 간다- 안녕- 했는데..했는데! 끄응..나를 잡아 끌고 가네! 으윽 내가 나보다 작은애한테 끌려가다니! 걔가 최후의 수단으로 이러더군요
"너, 내가 싫어?"
...10년지기를 어떻게 싫어하겠습니까- 그래서 아니 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그러니까 같이 가! 싫으면 집에가도 괜찮아!.."
끄응.. 얘가 왜 이러지..원래안이랬는데;;; 그러다가 그 친구의 학원에 도착했어요 헐..나를 밀치고 가버리네... OTL 친구야 그러는거아니다.. 그 친구와 저의 끝은 엿 으로 끝났어요 ..
어허헝- 이건 아니야...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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