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자 아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 아이의 어머님 되시는 분이 계시네요.
어린 여자 아이가 울고 불고 떼쓰면서 아이스크림을 한 손에 쥐고
고래고래 세상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저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아이의 손이 더럽혀지는게 신경이 쓰였는지 손을 닦아주고 입가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닦아주기 바빠 보입니다.
과연 여자 아이가 우는 이유는 뭘까요?
어머니의 귀는 아이가 내지르는 소리가 하나도 시끄럽지 않나보네요..
아이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걸까요?
제 눈엔 아이를 사랑스럽게 처다보며 손을 닦아 주시는 어머니로 밖에 안 보이는데 말이죠..
역시 자식이던 애인이던 친구던 제 눈에 콩깍지는 주위에서 같이 있기 힘듭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