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입니다.
게임 판타지 소설에서는 게임 이름이 대부분 영어잖아요.
전 그게 싫었습니다.
우리나라 회사라고 설정했으면 한글 이름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만약 제가 게임 소설을 쓴다면
주인공이 노는 게임 이름을
순우리말 이름으로 짓기로 결심한 적이 있습니다.
일단 말해두자면 전 순우리말 단어를 많이 알지 못합니다.
그때는 더 몰랐어요.
순우리말.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오는 만화책.
만화 경제학 두루누리.
누리가 세상이라는 뜻이라고?
오호.
그랫 쉽게 게임을 통해 새로운 인생과 경험을 즐긴다는 의미로
새롭다의 ‘새’ 세상의 ‘누리’
두 단어를 결합해 놓고 구상만 하다가
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달리기가 빠른 덕에
전화기의 발명가로 이름이 남았고
전.
푸핫.
솔직히 제가 한 열 살쯤 나이가 많아서 십 년 먼저 소설로 써 놨어도 아무도 몰랐을 거에요.
그러고보니 그 이름에 관련해서 남은 건 비슷하게 이름 지어 놓은 제 블로그밖에 없네요. 동생이 볼 때마다 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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