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날 겁니다.
인간이 세계를 인지하는 방법은 감각세포를 통해 자극을 받아들여 감각신경을 지나 뇌에서 자극을 해석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가상현실 게임은 어떠한 방법으로 이 감각신경에 가짜 신호가 전달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소개되는데요.
이미 수많은 게임 소설과 영화에서 나왔듯이 인간은 이 가짜 신호와 진짜 신호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즉, 가상 세계화 현실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당연합니다. 똑같은 루트로 들어오는데. 이성은 이게 가짜라고 이해해도 그 아래에선 좀 사정이 다른 거죠.
그렇다면 문제는 주로 게임에서 인간이 하는 활동입니다. 몬스터를 때려잡고 도축하고 NPC들 속여먹고 심지어 PK질까지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높은 현실도에 의해 PK경험과 현실의 살인 경험을 구별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마우스와 키보드로 플레이하는 컴퓨터 게임도 청소년의 폭력성의 모든 이유마냥 설명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저런 현실도의 게임이 나온다? 그럼 볼 것도 없습니다.
그냥 밤이 깊다 보니 생각이 삐딱하게 진행 되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전 내일 오전 6시에 높은 확률로 내릴 거라는 함박눈을 기대하며 이만 잠을 청하겠습니다. 아, 거긴 지금 오후 1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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