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리플로 조언을 주신 많은 분들, 기나긴 답글을 일부러 작성해주신 이오니카님 등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두 번째 하드가 무사히 작동하게 되었습니다.
하드웨어를 손대본 것은 머리털 나고 첨인지라 거의 감동 수준의 성취감을 만끽하고 있답니다. 이참에 한걸음 더 나아가 아예 보드를 바꿔봐? 하는 겁XX리없는 의욕까지 생길만큼... (충동을 억제하느라 애먹고 있음. ^^)
하드를 추가한 것은 요기다가 자료를 백업해놓고 원래 쓰던 하드를 포맷해보려고 한 건데요. 물론 이것 또한 생전 처음 해보는 모험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쫌 설레고 불안하고... (원 하드가 겨우 3기가쯤 남기고 꽉찬 것이 추가의 더 큰 이유긴 하지만서도.)
포맷을 하려는 이유는 컴 화면이 이상해졌기 때문입니다. 스크롤하면(한줄씩 하거나 한 페이지씩 하거나 마찬가지로) 화면이 자연스럽게 올라가지 않고 파도처럼 출렁거리며 올라가서 멀미가 날 것 같습니다.
이거 포맷하면 고쳐질까요?
그리고 말꺼낸 김에 궁금한 거 또 물어보자면...
제 컴 작년 가을 고무림서 조언받아 조립한 것입니다. (문주님께서 직접 모범답안을 작성해주신 것을 비롯하여 고수 여러분의 찐~한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종합하고 다나와의 사용기들을 두루 읽어보고 한 끝에 품목들을 결정해서 조립을 의뢰했었지요.) 개개의 부품은 제 수준에 비해 황송할 정도로 좋은 것들이구요.
그런데 이 컴이... 가끔(하루에도 몇번씩) 성질을 부립니다. 툭하면 그냥 지맘대로 재부팅되어 버립니다. 아님 그냥 먹통이 되거나... 사람들은 각 품목들끼리 충돌이 일어나는 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거 테스트가 된 대기업 기성품이 낫다고 하면서...
(저는 보드 탓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좀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 컴 장만하고 한달쯤 뒤 엄마것도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어 드렸거든요. 그 한달사이에 시장사정도 달라지고 또 안써본 거 써보고 싶기도 하고 뭐 이런 이유로 해서 바뀐 품목이 많았는데, 보드는 같은 거 썼습니다. 그런데 이 새 컴도 내꺼랑 비슷한 문제가 있는 겁니다. 제맘대로 리부팅되고 다운되고...)
아래 어느분이 어느 컴을 살까 하는 질문에 대부분 조립을 권하신 걸 보고, 제컴처럼 되면 어쩌나 우려가 되더군요. 멋진 사양이지만 성질이 더러운 내컴, 무지 속상하거든요. 뭐, 미인과 함께 하고 싶다면 성질부리는 거 받아줘야 하는 법이니라... 하고 참지만.
이렇게 시시때때로 재부팅되고 다운되는 거, 정말 고칠수 없는 고질병인가요? 아님 제 추측대로 보드 탓일까요?
제컴의 사양은...
CPU 인텔 펜티엄4 노스우드 2.4C [단품]
메인보드 MSI 865PE NEO2-LS 스팍
메모리 DDR 삼성 256M PC3200 [단품] 2개
FDD/HDD FDD 삼성 1.44MB 3.5인치 정품
FDD/HDD 삼성 120G 7200rpm 8M 정품
ODD DVD-Multi LG GSA-4040B 정품
비디오카드 ATI Radeon 9100 시그마 128M
사운드카드 오디오트랙 마야 5.1 Gold
케이스 PC-HUB 스마트 + 스파클 300GT
엄마컴은...
CPU 인텔 펜티엄4 노스우드 2.6C [단품]
메인보드 MSI 865PE NEO2-LS 유니텍
메모리 DDR 삼성 512M PC3200 [단품]
HardDisk FDD 삼성 1.44MB 3.5인치 정품
HardDisk 삼성 80G 7200rpm 정품
비디오카드 GeForceFX 5200 미디테크 128MB
SoundCard 오디오트랙 마야 5.1 Gold
CD-DVD COMBO LG 52X GCC-4520B 정품
Case 3R system ESPRIT + 300W
얘들이 궁합이 잘 안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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