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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미국을 무대로 해야 하나....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1.28 01:13
조회
1,560

몇 년 전에 생각해 두었던 소설감이 있다.

썩 괜찮은 소재 같았다.

지금은 다른 것부터 쓰고 이건 나중에....

그런 생각으로 묵혀 두었었는데 어느날 문득 그 소설이 안고 있는 결정적인 허점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주인공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깨어나 보니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어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없다....

이것이 그 소설의 기본 설정인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지문이 저장돼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기억 상실증에 걸리더라도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일은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바보같이! 너무나 당연한 이런 기본적 사항을 허술하게 넘기다니!




그 소설을 포기하고 싶진 않다.

지금 당장은 다른 소설부터 써야겠지만 언제고 꼭 써보고 싶은 소설이다.

자신의 신분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주칠 수 있는 이런저런 상황들이 대단히 매력적인 것이다.

그럼 지문 날인 제도가 없는 미국을 배경으로 하면 될까?

범죄자가 아닌 이상 개개인의 지문을 보관해 두지 않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

혹시 다른 문제점은 없나?

한국 사람이 자기 나라 아닌 다른 나라 사람 주인공들이 나오는 소설을 쓰는 것도 좀 우스을 것 같은데....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1.28 01:19
    No. 1

    john doe??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28 01:19
    No. 2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사람 이름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1.28 01:20
    No. 3

    미국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사람을 부르는.... 우리나라 말로 따지면 홍길동이나 아무개 정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28 01:25
    No. 4

    사고에서 깨어나 보니 자신의 신분을 알 수 없다.... 이런 설정은 이미 다른 소설이 다룬 적 있습니다. 그러니까 설정 자체가 소설의 핵심이 아닌 거지요. 그런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천 가지의 일들 중에서 몇몇 가지를 골라 그 사건들에 반응하는 주인공의 행동양식이 소설의 핵심인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1.28 01:26
    No. 5

    아니 저는 그냥; 신원 확인 얘기가 나와서 끄적거려 본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28 02:01
    No. 6

    확인하고 싶다고 누구나 쉽게 지문 감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병원에서 의식불명 들어왔다고 신원감별부터 하지도 않을 테니, 상황만 적절하게 꾸미 충분히 넘길 수 있는 문제 같은데요.
    사실 흔하다면 흔한 설정이라...

    옆 병실에 범죄자 들어와서 형사랑 간호사랑 얘기하는데 우연히 부상 부위가 비슷해서 지레 겁먹고 달아날 수도 있고(코미디)
    스토커 같은 남자에게 시달리는 간호사가 순간 마음 잘못 먹고 서로 사귀는 사이라고 뻥친 걸 믿어버린다든지(중2병 싸구려 로맨스)
    병원 실수로 사망한 환자랑 차트가 바뀌어버렸는데, 문제있는 가족 구성원 사망 후 재산 문제라든지 양육문제로 대신할 필요가 있었던 가족이 그냥 우긴다던지 (가족 드라마)

    신원확인을 하지 못할 구실이야 작가가 짜내기 마련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4.01.28 06:42
    No. 7

    간단히 10년 후 한국 정도로 하면 됩니다. 전국민의 지문을 수집하는 건 인권 문제로 폐기된 한국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일
    14.01.28 11:06
    No. 8

    위에 말한 영어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 남자에 한해서 말하는 거구요,
    여자는 또 뭐라고 말했는데 까묵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28 13:40
    No. 9

    제인 도우입니다.
    '존'과 '제인'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남녀의 퍼스트 네임, '도우'는 반대로 가장 드문 패밀리 네임이라고 하네요.
    꼭 변사체가 아니더라도, 기억 상실증 따위의 신원불명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4.01.28 17:32
    No. 10

    우리나라에서 신원미상이 되려면 손의 지문이 모두 닳아버리기까지 해야해서.. 근데 습진이나 이런게 심하면 지문이 지워지기도 한다니 교통사고 등으로 손에 화상을 입어서 지문이 지워졌다고 하면 되지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4.01.28 17:32
    No. 11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었다고 한다던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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