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너무 오랜만에 글을 써서 알아보시는분이 아무도 없으실듯 ㅎㅎ

 

다름이 아니라

 

책 추천 좀 부탁드릴려고 왔어요.

 

아시는 분에게 책을 선물해드리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지 고민되서요...

정말 인격적으로나 성품적으로 괜찮은 분이신데...

우울증에 걸리시고는 1년여기간동안 회복을 못하고 앓아누워있으십니다.

정신과 치료도 받고계시지만

아직도 차도가 크지 않네요...

그래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힘들 때 책으로 저에게 위로를 해주셨던 분이기에

저도 책으로 보답하고 싶네요...

나이차이는 꽤 납니다. 그분은 제 부모님뻘이시구요...

[[탈퇴계정]]

선물은 성의가 아닐까요?
우울증이면 정신적으로 꽤 힘드신 상황이고 그 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어떤 책을 권하기도 좀 그렇고. 제 생각에는 디아누스님이 그 분을 잘 아시니 그 분의 성향에 맞는 책을 골라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조금 시간내서 서점에 들려보세요. 한 두시간만 투자하면 괜찮은 책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디아누스]

일단 한권을 골라놓기는 했는데...이분이 Y대를 다니시던 분이라... 꽤 학식이 있으신 분이에요... 제가 고른건 고전이라 이미 읽으셨을 수도 있어서 다른 책도 같이 선물하고 싶은데...제가 요새는 책을 통 못읽어서 부탁드린겁니다 ㅠㅠ

[디아누스]

'그리스인 조르바'입니다... 걱정없이 자유롭게 사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골라놓긴 했는데 이미 읽으셨을 수도 OTL

[[탈퇴계정]]

읽었다고 해도 선물로 책을 받으면 좋지요. 아마 읽으셨어도 그 분이 좋아 할 겁니다. 마음이 전해질 테니까요.
그리고 전 헤세를 좋아하는데 수레바퀴 아래서도 괜찮을 듯 하네요.

[디아누스]

ㅎ 저도 그 책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자라온 환경과 제가 많이 유사해서 빠져들어봤었네요. 저도 헤세 책 좋아합니다.

[넋서리]

병원치료를 제외하고 우울증극복에 도움이 되는 것들로는 반려동물, 음악, 운동 등을들 수가 있습니다.가장 효과가 좋은 건 '운동'이지만, 본인의 능력과 상황과 의지에 달려있지만, 가장 힘든 것 또한 운동이겠죠.(음악을 선물하기 힘든 시대라는게 아쉽군요.)
혹시,교선건강법을 소개한 책이 있다면 선물해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판매하는 운동기구같은 건 전혀 도움이 안 돼도 교선건강법자체는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돼있지 않은 상태의 사람에겐 '명상+운동'의 효과를 주는 탁월한 기법입니다.

[디아누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