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우에오 진짜 내 팔자야 ;

저번주는 형과 싸우더니 이번주는 아버지군요.

아니 아직 싸우지는 않았는데 앞이 보입니다. 예정되어 있어요.

진짜 형이나 아버지는 편해서 좋겠습니다.

전부 집에서 나가 사는 사람들이니 집에 뭔일이 터져도 그냥 나가서

아니 이 글 적는 사이에 끝났네요. 무릎 꿇고 빌고 왔습니다.

이어서.

뭔일 터져도 그냥 나가서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들어오면 제가 어거지로 다 해결해놓으니까요. 저는 집안에서 아침저녁으로 못해도 하루에 2번 이상씩 보니까 해결 안 하고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나 형은 그냥 일하다가 망치면 나가면 됩니다. 어머니 돌본다고 집에 붙잡혀있는 저만이 그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진짜 회사가 먼 것도 있지만 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에 자취하겠다고도 해봤지만 불허니 진짜 살 수가 없군요.

[시우(始友)]

마지막줄 말대로 자취하시는게 그나마 속 편하실듯 ㄷㄷ; 집에 있는게 괴로우시다니... 답답하시겠네요.ㅠㅠ

[우울한날]

밖으로나가면 오히려 집에 일터진게 수습안되있을까봐 불안하실것 같네요. ㅠ

[ANU]

힘내시길 ㅠㅠ

[엔띠]

아오 진짜 위생관념 ㅡㅡ........
집에 차고 넘치는게 이미 씻고 말린 깨끗한 식기에 냄비인데 왜 굳이 더러운, 아직 설거지도 안 하고 물에 담가놔서 때묻은 식기를 행궈서 사용하는 걸까요?

[진찰주]

그냥 나가면 되는 겁니다 어허허허 성인이고 직장도 있는데 자취 하면 되는거죠

[엔띠]

어머니 몸이 불편하셔서 한 명은 집에 있어야합니다.
근데 그게 현재 저고, 아버지나 형은 바통을 받을 생각이 없습니다 ㅡㅡ

[진찰주]

좀 무책임할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걍 나와 보십시요. 닥치면 할 겁니다. 저도 엔띠님이랑 성격이 비슷해서 어떤 마음인지는 압니다만(불안하고 아무도 안나서니까 에이 걍 내가하지뭐) 그런다고 딱히 사람들이 좋아하지도 않더군요. 니가 한다고 했자나 이러면서요. 그냥 가끔은 무책임하게 나와버리는 것도 답인 것 같더군요.

[엔띠]

조금 설명이 안 될 텐데... 그냥 불편하신 정도가 아닙니다. 옆에 사람 없으면 죽습니다 ;
제가 닥치는 대로 나가면 반드시 며칠 내로 돌아가실 겁니다. 당연히 화살은 저를 향하겠죠.

[사랑해달곰]

결혼해서 독립하면 됩니다

[크라카차차]

남일이라고 쉽게 이야기하는듯...어머니를 돌봐야하기때문에 나갈수 없다는건데...돈좀 많으면 간병인 구하는것도 좋을거 같은데...계속 옆에 병간호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간병인을 알아보든가 해서 개인 시간을 늘리는것도 좋을거같음

[엔띠]

지금도 주말출근한다고 아주머니를 토요일에도 불렀습니다.
그 이유가 주말에는 특근수당으로 150% 받아서 나가는게 이득이라 판단해서인데,
이게 아주머니 수당 챙겨주고 교통비식비 빼면 평일수당보다 적게 버는 결과가 나오더군요;
뭐라 해도 평일날은 아주머니 부르는게 보험이 되서 15%만 돈을 내니까요...

[독거미sp]

힘내세요...

[적안왕]

으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