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관람한 작품들만 대상입니다.
개를 훔치는 방법 - 원작의 시니컬함을 한국적인 요소와 잘 버무린 각색과 배우들의 좋은 연기로 잘 살려냄. 아역들의 미래가 기대됨.
빅 히어로 6 - 좋은 의미로 다국적인 문화가 퓨전된 패밀리-히어로 애니메이션. 동글동글한 캐릭터들에 빠짐. 원작을 보고 싶어짐.
엑스 마키나 - HER, 시그널 이후로 다시 한 번 SF적인 감수성을 나름 잘 표현한 저예산 SF수작. 인공지능 연기가 압권.
킹스맨 - 정찬 테이블에 올려진 맥도날드 햄버거. 싸구려지만 품격이 있고 천박하지만 고급이다. 콜린 퍼스가 퇴장한 이후가 약간 아쉽다.
이미테이션 게임 - 셜록에 이어 튜링, 천재 전문 배우가 되어버린 컴버배치의 연기가 능숙하다. 튜링과 이니그마에 관심 유무가 영화의 호불호를 가를 듯.
버드맨 - 개인적으로 아마도 올해 최고의 영화. 기술의 발전이 영화 예술에 이바지했다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음. 몇 번을 봐도 좋은 영화.
PS) 안 쓰려다가 추가하는 살인의뢰 - 안 보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제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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