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면 볼수록 어색하네요.

‘우연치 않게’라는 말이 ‘우연히’와 비슷하게 쓰이는 게 참...

‘우연치 않게’를 볼 때마다 ‘우연하지 아니하게’가 떠올라서 정반대로 써야 할 것 같은데, 비슷한 뜻으로 쓰니까 자꾸 읽다가 멈칫거리게 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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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가 우연히의 정반대 뜻은 아닌 걸로 압니다. 우연한 것도 아니고 계획한 것도 아니고 어중간한 느낌?
우연치 않게 만났다 라는 말은, 만날 가능성은 있지만 만날 생각은 없었는데 만났다, 라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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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덧붙이면, '우연히'라는 의미와 특별히 구분지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 예시로 [돛단배나 조각배나 나룻배]같은
약간의 어감하고, 형태상 차이는 있을지언정
'소수의 사람이 탈 수 있는 작은 배'라는 공통적인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nopi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이어지는 상황의 중요도에 따라 구분해서 쓰일 필요는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