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1 골드후라이
작성
16.06.28 01:23
조회
2,311

몇년전부터 회귀물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과거로 되돌아간다면‘ 에 대한 저의 생각도 상당히 부정적이고요. 아니, 예전에는 무조건 바라기만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덧없다는 생각으로 바뀐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이고, 욕망의 덩어리라서 후회되는 순간들을 바꾸고 싶긴 합니다만..


 현실이 너무 절망적이니 과거로 돌아가 버린다? 그럼 너무 인생이 지루하고 재미 없을겁니다. 이미 일어날 일을 다알고, 미래의 기억까지 다 가지고 가서 똑같은 날들을 살아간다면, 설사 무언가를 이룬다 해도 성취감조차 없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현실에서 과거로 되돌아간다면 현실을 도피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아무리 돌파구가 안보인다고 하더라도 그 난관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을 겁니다. 고난을 이겨내고 얻는 보상이 크든, 적든 그 걸 한번이라도 경험한다면 내적,영적으로 엄청난 힘을 얻을수 있을겁니다. 


물론, 정말 무기력한 상황이 되풀이 되고, 패배감을 계속 느끼는 상황에서 지옥을 경험할수도 있을겁니다. 그래도,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만 한다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엄청난 단련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뭐 그렇다 해도, 정말 벗어나기 힘든 상황도 많긴 할겁니다. 정말 내적으로 회복이 안될정도로 지쳐 버릴수도 있고요.  사실 저도 당장 과거로 돌아갈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덥썩 물어버릴 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


 여튼, 저는 회귀물 상당히 싫어합니다. 차라리 다른 차원, 세계관으로 넘어가면 다행이지요. 아닌건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옛날에는 회귀물이 참 신선 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Comment ' 14

  •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6.06.28 01:26
    No. 1

    돌아가서 로또 당첨되고 문피아 커지기 전에 구매해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네요. 좋아하는일도 하면서 재미있을듯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6.28 01:30
    No. 2

    개인적으로는 현실을 포기하고 도망친 사람은 과거로 가서도 잘못을 되풀이 할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골드후라이
    작성일
    16.06.28 01:35
    No. 3

    ㅋㅋ 그러니까요. 어려운 길은 피하고 쉬운길로만 가려고 하면 한계가 올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파란겨울
    작성일
    16.06.28 02:14
    No. 4

    왜 과거로만 가면 돈의 노예들이 되러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돈!돈!돈! 현재도 돈이 많든 적든 돈의 노예로 살아가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네요. 저는 예전에는 용기가 없어서 선택하지 못한 삶...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네요. 내가 가 보지 못한 길을 가 보고 싶습니다. 이미 살아온 길 돈이 더 있고 없고 더 성공하든 못하든 그대로 살아간다면 지겨울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오거릴라
    작성일
    16.06.28 04:50
    No. 5

    다른길을 가보기 위해서 자본이 필요하니 다 돈돈하는거죠뭐 음악을 해보고 싶으면 최소한 악기살돈이라도 있어야하고 음악으로 먹고살만할때까지 버틸 최소한의 자본이 필요하니까요 다른 일도 마찬가지 현실은 자본이 없어 해보고 싶은걸 포기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6.06.28 06:31
    No. 6

    비따비를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6.06.28 15:35
    No. 7

    그래도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별손님맞이
    작성일
    16.06.28 15:49
    No. 8

    회귀는 로또의 상위호환이지요. 돈이나 영향력이 현재상태보다 더 늘어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28 19:30
    No. 9

    제 기준과 많이 다르시네요.

    회귀물과 차원이동물이 별개라고 보시는 듯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입니다. 회귀물의 모토는 한가지입니다. '내가 그 때 다른 선택을 했었다면!' 이라는 것이지요. '회귀하고 싶으니까 회귀해야지.' 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점 짚고 넘어가고 싶고요.

    차원이동물의 모토는 이것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시작하고 싶다.' 이것이 회귀물과 달리 패배감이 들지 않고, 현실을 도피하는 것과 다른 이유가 무엇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차원이동물 중에서 '한국인' 이 가는 것은 별개 아닙니다. 차원이동하는 동네는 낯서니까 한국사람으로서의 잣대를 제시해 주지 않으면 하나하나 모두 설명해야 했기에 '미국인' 이거나 '유럽인' 대신에 한국인이 차원이동하는 것 뿐입니다. +알파로 동질감도 느낄 수 있지요.

    그러므로 저는 차원이동물은 되고, 회귀물은 안된다는 기준이 의아합니다.

    그럼 환생물은 무엇인가? 그것의 모토는 이렇다고 봅니다. '내 인생은 정말 가치가 없는가? 내 본질은 가치가 없는가?' 라는 형태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환생물은 주인공을 테스트 합니다. 전생의 것을 그대로 쓰는 것은 그게 경험이라서가 아니라 전생의 인생,. 즉 지금의 '내 인생' 이었기 때문이죠.

    어떤 성공을 거두더라고 그 밑바탕은 전생. 즉 지금의 내인생이 밑거름이니 만큼 '당신의 인생은 가치있는 것.' 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는 회귀물, 차원이동물, 환생물을 정의합니다. 그러므로 차원이동물을 받으들일 수 있다면 굳이 회귀물을 성토해야 하는가. 갸웃거리게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골드후라이
    작성일
    16.06.29 01:36
    No. 10

    많이 다르죠. 과거회귀는 똑같은 과거를 그대로 답습 하는 것이고, 차원이동물은 어찌됐든 다른세계관이니까 전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모든걸 알고있는 시점과 새로운 시작은 다릅니다. 그리고 무슨 오해를 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저는 소설을 중심으로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이라는거죠. 회귀물 성토한 적도 없습니다. 별불만도 없고요. 어짜피 흥미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아, 그리고 차원이동물은 현실도피를 위해 도망치는 얘기를 하는건 아니었습니다. 아마 제가 쓰고 싶었던 내용을 다르게 받아들이신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29 09:46
    No. 11

    다르게 받아들인게 맞는 것 같네요. 그런데 차원이동물은 여전히 다르군요. 전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궁금증이 많아서요. 그러면 왜 차원이동물은 금수저가 이동하지 않을까요? 그것을 무엇이라 여기십니까?

    물론 이계로 가서 갖은 능력을 쌓고서 또 차원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보통 차원이동물이라 하면 언제나 평범한 자. 흙수저가 트럭에 치여서 이동한게 가장 많죠. 나머지는 한번 더 꼬아놓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째서 금수저가 차원이동하는 것이 주류가 아닌걸까요? 어찌 생각하십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골드후라이
    작성일
    16.06.30 21:10
    No. 12

    아.. 금수저가 차원이동 하는것이 주류가 아닌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추측을 해보자면 개인의 성공이나 복수가 주를 이루는 대부분의 장르소설들에 금수저는 어울리지 않아서 아닐까요? 이미 금수저는 필요한 것이 다 충족 되어있으니 굳이 이계로 보낼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는 작가들과 독자들이 대부분일 거고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 이해가 안갑니다. 금수저가 현세에서 누릴만큼 누리다가 이계로 가서 구르는것도 상당히 재밌을것 같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일
    16.06.28 21:55
    No. 13

    저는 다른측면에서 회귀물이 개연성이 없다고 보는게 차라리 주식이나 부동산, 로또 같은걸로 돈을 번다면 그러려니 할텐데 수십년간 공부랑 담쌓고 지내던 사람이 회귀한다고 전교1등에 서울대 의대급의 가상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거나 한번도 사업 비스무리한것도 해본적 없는 인물이 별다른 시행착오도 없이 창업해서는 미래 아이템으로 승승장구하는게 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회귀하면 없던 공부습관이 생기고 없던 화술과 인맥형성 능력이 생기고 없던 경영능력이 생긴다는건지 솔직히 이해가 안될때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6.06.28 22:32
    No. 14

    근데 여기 계신분들.. 이미 머리가 커서 과거로 가봤자 설교나 잔소리를 들을 것 같지도 않고 술, 담배 여자, 참지 못할 것 같고, 돈돈돈 하면서 땅과 주식생각에 손가락 빨게 될 거에요. \"나는 특별한 사람이야- 자본만 생기면 언제든지 갑부가 될 수 있어-!\"\"내 짬밥에 무슨 야자수업?\" 이라며 수능공부에 사력을 다하진 않을테고, 얼라들이 유치해 보일것이며, 스스로 중딩 고딩과 동격으로 취급할리가 없으니 친해질리도 없습니다. 100중 100명이 선민의식으로 갈등을 겪을 것이며 심하면 의절이요 잘해야 절교일거에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과거로의 회귀. 정말 현실에서 이런일이 일어나도 마냥 ... +14 Lv.51 골드후라이 16.06.28 2,311
231062 퍼즐을 풀다가 든 생각 +4 Lv.96 강림주의 16.06.28 2,086
231061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4 Lv.53 3Hoin 16.06.27 1,691
231060 대해적 시대... Personacon Azathoth 16.06.27 1,859
231059 '꿈도 희망도 없어.' 류의 소설 +22 Lv.84 고락JS 16.06.27 2,724
231058 중세시대 복장으로 하는 토너먼트 +16 Personacon 묘한(妙瀚) 16.06.27 2,186
231057 현판 소설 제목을 찾아요 +7 Lv.45 찌를거야 16.06.27 1,772
231056 무협 제목을 알고 싶습니다. +6 Lv.77 난감 16.06.27 1,695
231055 과거 옆 동네 조 씨네 집에서 활동하셨던 한 작가를 열심... +19 Lv.22 우지호 16.06.27 2,587
231054 트위터 잡담: 중세 유럽 무협 +3 Lv.29 스톤부르크 16.06.26 2,294
231053 D&D 잡설: 순수 전사 vs 무림인 +32 Lv.29 스톤부르크 16.06.26 2,497
231052 “라울러 나와라” 알리VS프레이저 UFC 버전? +2 Personacon 윈드윙 16.06.26 1,832
231051 클래스제 마법은 왜 생겨났을까? +9 Lv.29 스톤부르크 16.06.26 2,332
231050 스타워즈 슬리퍼를 샀습니다. +3 Lv.68 별그림자 16.06.26 2,055
231049 아포칼립스 뜬금 결말 같지만... +3 Lv.60 카힌 16.06.26 2,091
231048 소설 제목 좀 알려주세요 +1 Lv.65 도미니에 16.06.26 1,817
231047 부동산값을 올리지 않는 X +7 Lv.99 만리독행 16.06.26 1,939
231046 윈도우10, 최신 24일 버전을 설치해봤어요 +1 Lv.50 한혈 16.06.26 2,200
231045 교회 에서 들은 인상적 인 말 +10 Lv.25 강치피쉬 16.06.26 2,042
231044 넷피스 24 쓰시는 분? Lv.50 서우준 16.06.26 2,106
231043 배가 아프네요 ;; 혹시 맹장염 앓아 보신분 있나요? +9 Lv.19 스타게이져 16.06.26 1,980
231042 미드 데어데블 볼만할까요? +8 Lv.60 카힌 16.06.26 1,809
231041 40살에 은퇴한 마법사 이야기를 소설로 보고 싶습니다 +6 Lv.99 만리독행 16.06.26 2,159
231040 로저스가 만약 +9 Lv.99 이통천 16.06.26 1,802
231039 모야시몬 은수저 같은 스타일의 만화 아시는분? +7 Lv.54 진찰주 16.06.26 2,036
231038 이북 대여 질문 좀요 +3 Lv.20 밀크씨슬 16.06.26 1,994
231037 도대체 설명을 왜 후기하고 댓글로 하는지... +8 Lv.65 에움 16.06.26 2,327
231036 컴퓨터를 구매했습니다. +29 Lv.24 악산(岳刪) 16.06.26 2,349
231035 주짓수 열풍, 김제 지역 체육관도 퓨전이 대세? +4 Personacon 윈드윙 16.06.26 2,444
231034 웹툰 추천 받습니다. +8 Lv.60 카힌 16.06.25 1,95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