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를 닮은 목소리의 주인공 이민용은 지고 말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친구가 불후의명곡에 나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자기식으로 소화해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불후보다 복면가왕을 좋아 하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경연용 편곡에 어느정도 영향을 아니 받을 수는 없지만 타 프로에 비해 최소화 하고 개성을 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불후의명곡이 이런 쪽에 과도한 부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가수가 나와서 잠시 보다가도 그 맘에 드는 가수의 노래조차 다 듣지 않고 채널을 돌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전에 부활 보컬이었던 정동하의 경우 한때 말이 좀 있긴 했지만 노래 자체는 자신의 색깔이 확고하여 잘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경연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을 보이는 것 그것을 원하는 것이죠.
이민용이라는 이 전직 아이돌..(참 안타까운 사연으로 그만둔) 의 목소리는 정말 묻히기에는 아까운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전 가수지망생들 가운데 99%는 뜯어 말리고 싶어 하는 편이지만, 성공을 하든 못하든 이런 친구는 가수의 꿈을 가져도 된다고 봅니다. 하늘이 이런 재능을 주었으니 말이죠. 분명한 변별력이 있는 목소리 였습니다.
그리고 이 평은 다음 가수인 임영은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이런 보컬이 가수가 되지 않으면 누가 되야 할까 싶은..그런 좋은 톤과 감각과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신의목소리는 잘 보지 않고 있는데, 아주 우연히 보고 참 잘 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 좋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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