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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타고남과 노력에 대해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12.01 02:21
조회
1,556

가난해서 7형제가 모두 중학교도 진학하지 못했지만

어린나이에 공장을 다니며 밤에 공부하여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며 나는 반성하게 된다.


타고난 재능을 1~10까지 있고 평균이 5라면,

10을 타고난 사람이 대단해 질 것 같지만

단지 재능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가진 재능을 모두 활용하는 사람은 세기의 천재로 기록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또한 그렇지 않다. 삶에는 많은 변수가 있어서 단지 재능과 노력만으로도 다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렸을 때 성격이 형성되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타고난 재능과 함께 타고난 천성 또한 중요하다.


변수를 최소화 하고나면 그럼 어느쪽이 더 중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나는 타고남보다 후천적인 성격 노력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능을 5만 타고났어도 그것을 다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재능을 10을 타고 났어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고 남 탓만 하는 사람보다 나을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여러 분야에서 이름을 알고 있는 유명인들은 두가지를 모두에 운까지 같이 작용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능의 크기 자체를 잘 알지 못하고, 가진 재능조차 낭비하며 살고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또한 재능마다 조금씩 달라서 어떤 재능은 어렸을 때 꽃피우지 않으면 나이들어선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평생가는 재능도 있을 테지만.


누구나 남에게 말못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마

남들에 비해 무언가 결여되어 있거나 못하게 타고남

또는 불우한 가정환경이 아닐까 싶다.


살아 오며 내게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은 그 속에서 허우적댄다.

나쁜 의미가 아니다.

인간이 대개 그렇다.

오히려 극복하고 이겨내는 사람이 소수다.


인간은 동등하고 남을 내 위로 놓고 보는 것은 어리석으나

극복하고 이겨낸 자에 대한 존경은 가질 수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이 내 위여서가 아니라

치열했던 삶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다.


한 사람이 성공한 삶을 살았다 라고 하려면

내 생각엔 부자가 되었거나

남들 보다 나은 지위에 있거나가 아니라


단 하나라도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남들이 알아줄

나만의 무언가가 있는가 여부가 아닐까?

그것은 결국 내 삶의 흔적이고,

내가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Comment ' 10

  • 작성자
    Lv.46 계란푸라이
    작성일
    16.12.01 02:32
    No. 1

    좋은 글이네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2.01 02:39
    No. 2

    이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나올겁니다.
    "노력도 재능이다."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6.12.01 02:44
    No. 3

    완전히 같은 환경에서 사람마다 다른선택을 할때 그때는 그 행동이유가 본인 고유의 성격이나 가치관탓이겠지만 보통은 그런경우가 없으니까 쉽게 남이 못하거나 좌절하거나 힘들어하는걸 뭐라고 할수있는거지요
    그냥 알아서 잘 하는수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환경탓을 하든 유전탓을 하든 결국 잘되는게 최고겠지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구름말이
    작성일
    16.12.01 06:23
    No. 4

    이래서 전 회귀해서 잘 먹고 잘 사는 애들 별로예요!
    ...가 아니고,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사는 사람은 존중받을 필요가 있죠. 옙, 그럽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북극오로라
    작성일
    16.12.01 07:47
    No. 5

    (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안타까운게, 살리에르는 5를 가진 천재였고 최대한의 노력을했고 성공했죠. 그런 노력가가 10를 가진 세기의 천재에게 가진 질투가 너무 안됐고 슬펐죠. 아마데우스가 한세대만 늦게 나왔어도...하고 생각했었어요.
    뭐 그냥, 잘만든 영화란 소리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산중기인
    작성일
    16.12.01 15:28
    No. 6

    이병철+정주영+박태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6.12.01 18:05
    No. 7

    후천적 노력이 더 중요하다 과격하게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6.12.01 18:54
    No. 8

    위에 세이버교단님이 쓴 글이 있어서 쓰기 조심스럽습니다만은 노력도 엄연히 재능입니다. 아니 단적으로 집중력만해도 애들보면 능력이 확연합니다. 다만 그래도 의식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긴 합니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12.01 20:56
    No. 9

    재능은 현재로서는 바꿀 수 없고, 내가 나를 바꿀 수 있는 변수는 노력 뿐이네요. 집중력이 있는 사람이다 아니다는 재능과 노력 둘 다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타고난 집중력이 있는 사람도 있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집중력을 최대화 시키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집중력은 또한 얼마나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있는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꿈꾸는백수
    작성일
    16.12.04 01:16
    No. 10

    이재명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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