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이라는 것이 나는 좋다.
그것이 영화든 만화든 소설이든. 아니, 설사 박봉성님의 만호에 나오는 것이나 도시정벌의 1,2,3부에 나오는 것 처럼 좀 특이하고 극소수로 나오다고해도 나는 좋다.
그런데,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몇십년 후.....
내가 노인이 되어서 골골 거릴때에 무협소설이 없다면?
아니, 있어도 요즘 이른바 통신무협과 같은 유형이고, 금강님이 쓰시던, 서효원님이 쓰시던, 야설록님이 쓰시던 그런 무협은 없다면?
과연 나는 노인이 되었을 때에도 군림천하, 대풍운연의와 같은 유형의 책들을 읽을 수 있을까?
아아, 아니야, 어쩌면 그 시대에는 무협이라는 장르가 너무 허무맹랑하다고 사람들이 안볼지도 몰라. 나와도 초절정미남이 절벽에서 떨어져서 기연을 얻어서 미녀를 취하고, 무림을 구하는 스토리는 없을 지도 몰라.
아아.......싫어~~~
이러한 생각을 할 때는 섬찟할 정도이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