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로 신경 쓰이는 의문은 아니었다. 다만 게시판에 올릴 만한 주제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솔직히 그냥 귀엽다고 말하면 누가 글을 눌러보겠는가?
이럴 때를 대비해서 낚시가 필요한 거였다. 글이 낚시라는 걸 알면서도 누를 수밖에 없는 그런 제목. 그렇다면 뭐가 좋을까? 흐음?
"아하.“
좋아. 그것으로 정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민은 해결 되었다. 별거 아니면서도 무협지를 보는 초보라면 가질 법한 의문. 딱 좋은 소재거리가 있었다.
환골탈태가 맞나요? 탈태환골이 맞나요?
문피아는 무협지가 유명하니 모두들 한 번쯤은 눌러보겠지.
얄팍한 계산을 속에 깐 채 글을 올렸다.
꽤 많은 사람들이 낚시에 걸려들었다.
후후. 그럼 낚시에 걸린 사람들에게 말해볼까.
나는 귀엽습니다!!!
ㅎㅎ.
....는.... 공들여서 쓴 저의 귀여움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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