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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
17.09.13 22:56
조회
641

연재본을 보다보면 그냥 계속 몇달째 몇년째 연재하는거 읽는 경우도 있고...

완결본 읽다가 연재본 읽다가 하차하는 경우도 많고 하는데 

완결을 보는게 희박합니다

굳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냥 하차해버리기 때문이겠죠

애정도 별로 없는 킬링타임 소설들이 대부분이니...


방금 읽은 어떤 초입부는
흔한 주인공의 특이성을 부각시키는 방법이
게임이 하나 열렸는데 대단한 기존게임과 궤를 달리하는 게임이었다
사냥만 하는 다른 유저들과는 다르게
주인공은 채집을 하고 제작을 했고 
그걸 또 다른 유저들은 채집한다고 NPC라고 착각하고 앉아있고
집을 짓고 유저 최초로 ㅁㅁ를 만들자 다른 유저들은 그제서야 이런식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도 있다는걸 알았다는데
몇십만명의 유저들 중 주인공 말고는 하나도 채집러 제작러가 없다는게
이런게 바로 무리수 아닐까요
비논리적인 상황이며 개연성 없는 상황 아닐까요...

이 글은 초반만 보고 말았지만...

이런 크고 흔한 오류들이 넘쳐나고 

이런걸 독자들이 
‘따지지 말고 그냥 봐.’
‘재미만 있으면 돼.’
‘원래 이렇게 보는거에요’
하고 수용하는 경우가 많죠

근데 이걸 허용한다는게 장르소설이 스스로의 질을 낮추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게 태반이니...

옆동네에서 선작 꽤 있던 소설이라 더 슬펐던 이야기

Comment ' 3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7.09.13 23:37
    No. 1

    예전에 막 비평도 하고 정담에서 베스트로 불판이 달궈지면 이번건 어떻고 떠들던 때가 있었는데,
    딱 어느순간이라고 제시는 못하겠는데, 무료>유료 전환율 적중률이 거의 9할이상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로 안맞더라구요.

    곰곰히 살펴봤죠.

    웹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읽다가 때려치우는 사람도 제법 많고, 그렇게 왔다갔다 하는 유동인구가 상당하다면 설명이 되고.

    가볍고, 읽기 편하고, 여타의 설정 생각 안해도, 적당히 분량 되고, 진행 빨리빨리 되고, 병신같지만 다음편이 눈꼽 반만큼이라도 궁금하면

    그냥 관성적으로 보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잘 쓴 소설, 이건 양판소가 아닙니다 하는 카테고리에 속하는 소설들이 흥행이 힘들어요.

    가장 잘 나가는 소설을 너도나도 배껴 유사작이 범람하기 때문에, 주춧돌부터 쌓는 소설은 그 전에 이미 휩쓸려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또 그런 류의 소설은 소재가 각기 달라 후딱후딱 변하는 흥행소재와 다르기도 하고.


    사실, 고정독자가 많은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장르가 고정독자가 충분해지고, 유입되는 인원과 나가는 인원수가 줄어들면 시장이 자리잡지 않을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보여요.

    판타지 보면서 이것저것 따지면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처음 볼땐 그런거 눈에 잘 안들어오잖아요. 적어도 몇달 길면 일이년 보면서 많은 종류 보다보면 여기도 이러고 저기도 그러는게 문제구나 하는거지.


    그러려니 하다보면 또 좋아지겠죠.

    전체적으로 필력은 다들 늘어난 것 같아서, 이제 뭐 일일연재를 안해도 되는 시각이 주류가 된다던가, 아니면 이것저것 다 신경 안쓰면 성공못할만큼 보다 짱짱한 작가풀이 넓어진다던가 하면 변하겠죠.



    지금은 딱 돈 벌만큼 써내는 것 같아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7.09.14 01:35
    No. 2

    저도 그런것같아요 특히 연재는 반도 못따라가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1 무순
    작성일
    17.09.14 21:11
    No. 3

    전 유료소설도 괜찮으면 따라가긴하는데..
    대체적으로 100회 전후로 하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네요..
    그 이상 따라가는건 드물어서..아쉽습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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